'은퇴 암시?' 클롭, 거취 놓고 충격 발언…"기나긴 휴식이 될 것이다. 어쩌면 은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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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56) 리버풀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에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리버풀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23/24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클롭과 9년 여정이 끝맺어진다는 점에서 리버풀 팬들에게는 감정적인 하루였다.
2015년 여름 중위권으로 전락한 리버풀에 클롭은 한 줄기 빛처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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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위르겐 클롭(56) 리버풀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에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리버풀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23/24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에 이어 3위 수성을 확정 지었고, 경기 후 이별이 예정된 선수 및 코칭스태프와 고별식을 가지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클롭과 9년 여정이 끝맺어진다는 점에서 리버풀 팬들에게는 감정적인 하루였다. 뿐만 아니라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등 선수들도 눈물을 보였다.
2015년 여름 중위권으로 전락한 리버풀에 클롭은 한 줄기 빛처럼 내려왔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안기며 30년의 기다림을 끝내는가 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1월 번아웃을 이유로 돌연 사임을 발표하며 축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안식년을 가진 뒤 클롭의 거취는 자연스레 화두에 올랐고, 독일 국가대표팀·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행선지 후보가 거론됐다.
반면 클롭은 축구계 은퇴 또한 선택지로 고려하는 모양새다.
클롭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기나긴 휴식이 될 것"이라며 은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덧붙여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리버풀이 아닌 다른 잉글랜드 팀은 맡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잉글랜드에서 시간은 끝났다"며 국내 타 구단 부임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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