썼다 지웠다, 홍준표 ‘삭제 정치’…이번엔 “총선 말아먹고” 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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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본인에 페이스북에 썼다가 삭제했다.
홍 시장은 지난달에도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글을 올린 후 삭제했다.
홍 시장은 지난달에도 페이스북에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 대처할 준비나 해라"며 "압승한 야당이 그냥 두겠냐, 뿌린 대로 거두는 거다"라고 한 전 위원장을 저격한 글을 적었다가 삭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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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본인에 페이스북에 썼다가 삭제했다. 홍 시장은 지난달에도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글을 올린 후 삭제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19일 늦은 오후 페이스북에 “IQ 80인 바보를 놀리니, 그 바보가 하는 말 ‘IQ 70도 있다. 그것보다 낫지 않나’. 지난번 공관위원장이 정신승리라고 내뱉은 말”이라며 “두 초짜가 짜고 총선 말아먹고, 정권을 위기에 처하고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뻔뻔하게 하는 말들에 분노한다”고 적었다. 해당 글은 삭제됐다.
이는 지난 18일 정영환 전 공관위원장이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안 왔으면 판이 안 바뀌었을 것이다. (한 전 위원장이) 엄청나게 기여했다”고 평가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다시는 그 뻔뻔한 얼굴들이 정치판에서 영원히 사라졌으면 한다. 조국이 주장하는 특검 받을 준비나 하시고”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지난달에도 페이스북에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 대처할 준비나 해라”며 “압승한 야당이 그냥 두겠냐, 뿌린 대로 거두는 거다”라고 한 전 위원장을 저격한 글을 적었다가 삭제한 바 있다.
홍 시장이 언급한 한 전 위원장의 특검은 앞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추진하겠다는 특검법이다. 조 대표는 지난 4·10 총선 당시 공약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내세운 바 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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