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넬리 코다, 2013년 박인비에 이어 시즌 6승…LPGA 통산 14번째 우승

하유선 기자 2024. 5. 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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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5·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6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LPGA 투어 최초의 6연속 우승에 도전했다가 공동 7위로 신기록은 불발됐지만, 상승세를 이어간 넬리 코다는 이번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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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가 호스트로 나선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다가 최종라운드에서 한나 그린과 동반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5·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6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넬리 코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나흘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작성한 넬리 코다는 2위 한나 그린(호주·13언더파 275타)을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제쳤다.



 



챔피언조에서 동반 경기한 한나 그린이 17번 홀까지 3타를 줄여 넬리 코다와 14언더파 공동 1위를 달렸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넬리 코다가 버디 기회를 놓쳐 연장전이 예상됐으나, 한나 그린이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넬리 코다의 우승이 확정됐다.



 



2017년 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올해 8년차인 넬리 코다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1월 개막전에서 공동 16위로 워밍업한 뒤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부터 지난달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LPGA 투어 출전 대회 기준 5연속 우승'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지난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LPGA 투어 최초의 6연속 우승에 도전했다가 공동 7위로 신기록은 불발됐지만, 상승세를 이어간 넬리 코다는 이번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2013년 박인비 이후 한 시즌 6승을 기록한 선수는 넬리 코다가 처음이다.



1980년 이후 벳시 킹(1989년), 안니카 소렌스탐(1997년, 2003년), 캐리 웹(1999년, 2000년), 로레나 오초아(2006년, 2008년), 박인비(2013년), 베스 대니얼(1990년), 청야니(2011년), 그리고 이번 넬리 코다(2024년)까지 8명이 LPGA 투어 한 시즌 6승 이상을 기록했다.



 



넬리 코다는 1990년 베스 대니얼(시즌 7회 우승) 이후 L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최소 6회 이상 우승한 최초의 미국 선수가 됐다.



 



아울러 1980년 이후 LPGA 투어에서 한 시즌 6번 우승을 가장 빨리 한 선수 부문에서 안니카 소렌스탐과 동률을 이뤘다. 소렌스탐도 2005년 8번째 출전에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넬리 코다 역시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이 2024시즌 8번째 출전 대회다.



 



동시에 넬리 코다는 LPGA 투어 통산 1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인 통산 우승 부문에서 스테이시 루이스, 베티 제임슨, 로지 존스(이상 통산 13승)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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