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30시간 근무'…중환자실 한계 왔다
송태희 기자 2024. 5. 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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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사진=연합뉴스)]
전공의 이탈 뒤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교수들이 주 130시간 근무하는 등 피로도가 극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직 근무가 많은 중환자실에는 원래 전공의가 많이 배치됐는데,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지 석 달이 되면서 이들의 공백을 메워온 교수들도 한계에 다다른 것입니다.
의료업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병원 중환자실 교수들은 4월까지 3일에 한 번 당직을 서고, 일부는 이틀에 한 번씩 당직을 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환자실은 자력으로 생존할 수 없어 인공호흡기와 투석기, 에크모 등의 장비와 혈압상승제와 진정제, 수면제 등 고위험 약물을 꾸준히 투여해야 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곳입니다. 일반 병실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고위험군 환자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중환자실 의료진은 24시간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문 장비·고위험 약물 다뤄 인력 대체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환자실은 응급실을 통해서 들어온 환자나, 이미 병실에 입원한 상태에서 상황이 악화한 환자를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 교수들 상황은 한계치까지 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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