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대승으로 시즌 마친 뉴캐슬, 중심에는 기마랑이스와 이삭이 있었다

정지훈 기자 2024. 5.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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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뉴캐슬이 다득점 승리를 기록했다. 그 중심에는 기마랑이스와 이삭이 있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4-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뉴캐슬은 승점 60점이 됐고 7위로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됐다.


뉴캐슬이 먼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1분, 기마랑이스가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하비 반스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후 머리에 맞추며 브렌트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뉴캐슬은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37분, 댄 번이 앞 쪽으로 길게 차줬다. 피녹이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실수가 나왔고 이삭이 놓치지 않고 가로챘다. 이후 반대쪽을 보고 넘겨줬고 기다리고 있던 머피가 마무리했다.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이삭이 결국 터졌다. 전반 38분, 레길론 쪽에서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고 이를 머피가 가로챈 이후 기마랑이스에게 연결해 줬다. 이후 침투하는 이삭에게 볼이 연결됐고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가 벌어졌다.


브렌트포드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4분, 위사의 패스를 받은 야넬트가 깔끔한 왼발 마무리로 팀의 첫 번째 골을 기록했다.


팀의 첫 골을 도운 위사가 이번에는 직접 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25분, 위사는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댄 번을 제쳐낸 이후 그대로 먼 쪽 포스트를 보고 감아 찼다. 위사의 슈팅은 엄청난 궤적으로 안쪽으로 휘어지며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기마랑이스도 골맛을 봤다. 후반 32분, 이삭이 감각적으로 낮게 처리한 프리킥을 플레컨이 잡아내지 못하며 앞쪽으로 흘렀고 이를 기마랑이스가 밀어 넣으며 브렌트포드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뉴캐슬의 4-2 승리로 끝이 났다.


뉴캐슬은 6위 첼시를 제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우선 무조건 승리를 하고 이후 첼시의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그렇기에 뉴캐슬 입장에서는 우선 승리가 꼭 필요했다. 그리고 뉴캐슬은 4골을 터트리며 다득점과 함께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이날 다득점 승리의 중심에는 이삭과 기마랑이스가 있었다. 둘은 각각 중앙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코어를 책임졌다. 최전방과 중앙에서 팀의 중심을 잘 잡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잘했다. 올 시즌 뉴캐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기마랑이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말 그대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기마랑이스에게 양 팀 합쳐 최고점인 9.2점을 부여했다.


이날 기마랑이스는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1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만 3개를 기록한 기마랑이스는 수비적인 면에서도 훌륭했다. 거세게 올라오는 브렌트포드의 공격 흐름을 계속해서 끊어냈다. 최고 평점을 받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한 칸 위 최전방에는 이삭이 있었다. 선발로 출전해 후반 35분 칼럼 윌슨과 교체되기까지 최전방에서 맹활약했다. 강한 전방 압박과 함께 볼을 잡았을 때 빠른 속도로 밀고 나가며 브렌트포드를 계속해서 위협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계속해서 노리던 이삭은 결국 1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그 결과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이삭에게 8.9점을 부여했다. 이 평점은 기마랑이스에 이은 2위 평점이다. 더불어 1골을 추가한 이삭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1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은 뉴캐슬은 시즌 최종전에서 4-2 대승을 거뒀다. 아쉽게도 첼시 역시 본머스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며 뉴캐슬은 최종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럽 대항전 병행과 부상 악재 속에서도 뉴캐슬이 보여준 모습들은 기존 프리미어리그의 판도를 바꾸기에 충분했다. 다음 시즌에도 뉴캐슬을 지켜봐야 한다.



글=‘IF 기자단’ 3기 강의택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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