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기어이 무패 우승

김영준 기자 2024. 5. 20. 06: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데스리가 처음… 3관왕도 노려
18일(현지 시각)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든 사비 알론소(가운데) 감독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사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無敗) 우승’을 달성했다. 레버쿠젠은 19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벌인 2023-2024 시즌 리그 34라운드 최종전을 2대1로 승리했다. 이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를 저지하고 창단 120년 만에 첫 우승을 확정지었던 레버쿠젠은 28승 6무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한 팀은 레버쿠젠이 처음이다. 유럽 전체로 확대해도 한 시즌 30경기 이상 체제에서 무패 우승을 이룬 건 1991-1992시즌 AC밀란(이탈리아), 2003-2004시즌 아스널(잉글랜드), 2011-2012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이어 네 번째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무패 행진을 달린 게 아니다.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와 독일 포칼컵 등을 포함해 공식전 51경기 무패(42승 9무)를 달리고 있다. 23일 아탈란타(이탈리아)와 벌이는 유로파리그 결승과 26일 카우저슬라우테른과 붙는 포칼컵 결승에서 승리하면 ‘무패 트레블(한 시즌 주요 대회 3개 우승)’을 달성한다. 알론소 감독은 “우린 아직 목이 마르다. 다음 목표(트레블)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재 소속 팀 뮌헨은 최종전에서 호펜하임에 2대4로 패배했다. 묀헨글라트바흐를 4대0으로 이긴 슈투트가르트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민재는 최종전에 결장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는 정우영은 후반에 교체 투입돼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강등 위기에 몰렸던 이재성 소속 팀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를 3대1로 이기고 1부 리그 잔류(13위)에 성공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