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4경기→올해 8경기 3골 대반전 대구 박용희, 공격포인트 10개 야심 커졌다

이성필 기자 2024. 5. 2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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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포인트 10개를 하려고 한다."

꿈을 더 키우는 대구FC의 2002년생 공격수 박용희다.

올 시즌 시작 전 정했던 목표를 수정한 박용희다.

그는 "초반에는 이렇게까지 발전할지 몰랐다. 감독, 코치님이 믿어줘서 기회가 많이 오는 것 같다. 그것을 잡으려고 하다가 보니 맞아떨어진 것 같다"라며 더 나아지는 공격수로 자리 잡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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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전에서 리그 3호골을 넣고 기뻐하는 대구FC 박용희 공격수. ⓒ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전에서 리그 3호골을 넣고 기뻐하는 대구FC 박용희 공격수. ⓒ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전에서 리그 3호골을 넣고 기뻐하는 대구FC 박용희 공격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공격포인트 10개를 하려고 한다."

꿈을 더 키우는 대구FC의 2002년생 공격수 박용희다.

박용희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7분 김영준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대구도 2-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과 함께 9위로 올라섰다.

전방 압박의 승리였다. 최준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24분 리그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권완규가 백종범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시도하자 압박해 탈취, 오른쪽으로 흘렸고 박용희가 뛰어와 넘어지며 골에 성공했다.

그는 "어려운 원정이었지만, 선수들이 한 발씩 더 뛰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힘든 서울 원정에서 이긴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5월에만 세 골을 몰아치고 있는 박용희다. 지난 1일 울산 HD전, 11일 광주FC전에 이어 서울전에서 골망을 갈랐다. 2022년 3경기, 지난해 단 1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박용희의 놀라운 반전이다.

그는 "오늘이 세 번째 골이다. 열심히 뛰자는 마음으로 했다. 운이 좋게 제 앞으로 볼이 와서 골을 넣었다"라며 행운이 담긴 골이라고 전했다.

박창현 감독 부임 후 상승세를 타는 대구다. 그는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볼을 최대한 위(전방)에서 지키라고 한다. (상대 수비와) 일대일을 많이 시도 중이다. 오늘도 잘됐다. 팀적으로 분위기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라며 젊은 선수들을 중용해 재미를 보고 있는 상황을 전달했다.

세징야의 도움도 받는 박용희다. 광주전에서 넣은 골이 그랬다. 이날도 세징야는 골만 없었지, 펄펄 날았다. 그는 "(세징야와) 같이 뛰어서 든든하다. 볼을 제가 갖고 있다가 주면, 무엇인가 해줄 수 있다는 마음이 들더라. 저와 정재상이 더 많이 뛰려고 한다"라며 좋아했다.

올 시즌 시작 전 정했던 목표를 수정한 박용희다. 그는 "골은 잘 모르겠지만, 공격포인트 5개만 하자고 계획을 세웠었다. 3골을 넣었으니 10개를 하려고 한다"라며 더 큰 목표를 세웠음을 강조했다.

지도자들의 가르침 그대로 해서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는 박용희다. 그는 "초반에는 이렇게까지 발전할지 몰랐다. 감독, 코치님이 믿어줘서 기회가 많이 오는 것 같다. 그것을 잡으려고 하다가 보니 맞아떨어진 것 같다"라며 더 나아지는 공격수로 자리 잡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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