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1패 준우승' 리버풀, '2점 차 턱밑 추격' 아스널…모두 따돌린 '어우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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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맨(어차피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라는 말은 이번에도 유효했다.
2위 아스널도 같은 시각 에버턴을 2대1로 꺾었으나, 28승5무5패 승점 89로 맨시티에 2점 차로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2020-2021시즌부터 줄곧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이번 시즌까지 4연패라는 새 역사를 썼다.
하지만 맨시티는 29승6무3패 승점 93을 기록, 28승8무2패 승점 92의 리버풀에 단 1점 차로 앞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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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맨(어차피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라는 말은 이번에도 유효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다.
맨시티는 20일(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3대1로 제압했다.
올 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 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28승7무3패 승점 91을 쌓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아스널도 같은 시각 에버턴을 2대1로 꺾었으나, 28승5무5패 승점 89로 맨시티에 2점 차로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이로써 맨시티는 지난 20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EPL 정상에 올랐다. 1992-1993시즌 출범한 EPL에서 4연패를 이룬 구단은 맨시티가 유일하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99~2001년, 2007~2009년)가 2차례 3연패를 달성했으나 4연속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EPL 출범 전에도 허더즈필드 타운(1924~1926년), 아스널(1933~1935년), 리버풀(1982~1984년)이 3연패까지 해냈을 뿐이다.
맨시티는 2016-2017시즌을 앞두고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유럽 축구의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 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PL 우승 레이스에서는 매 시즌 맨시티의 대항마가 존재했다. 특히 2021-2022시즌까지는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과 양강 구도를 구축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맨시티 탓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2018-2019시즌이었다. 당시 리버풀은 30승7무1패 승점 97을 기록, 단 1패만 기록할 만큼 탄탄한 경기력을 뽐냈다. 하지만 32승2무4패 승점 98을 기록한 맨시티에 단 1점 차로 아쉽게 우승을 내줘야 했다.
곧바로 다음 해인 2019-2020시즌에는 32승3무3패 승점 99를 기록, 26승3무9패 승점 81로 2위에 그친 맨시티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이 리그 정상에 오른 건 1989-1990시즌 이후 30년 만이었다. EPL 출범 이후로 따지면 첫 우승이었다.
하지만 이후 맨시티는 다시 정상에 올라 그 자리를 꾸준히 지켰다. 2020-2021시즌부터 줄곧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이번 시즌까지 4연패라는 새 역사를 썼다.
2021-2022시즌에는 리버풀의 맹추격이 있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29승6무3패 승점 93을 기록, 28승8무2패 승점 92의 리버풀에 단 1점 차로 앞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후에는 아스널이 대항마로 떠올랐으나, 우승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맨시티는 2022-2023시즌 28승5무5패 승점 89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맨시티는 UCL, FA컵 우승까지 거머쥐며 창단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아스널은 26승6무6패 승점 84로 맨시티에 5점 차로 뒤진 2위에 그쳤다.
절치부심하며 2023-2024시즌에 나선 아스널은 무패 우승을 달성한 2003-2004시즌 이후 20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맨시티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승점 89를 기록한 아스널과 맨시티(승점 91)의 격차는 고작 2점이었다.
EPL에서는 매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EPL 최초 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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