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들과 나란히 선 데버스, ‘BOS 구단 최다 타이’ 5경기 연속 홈런 작렬

[뉴스엔 안형준 기자]

데버스가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라파엘 데버스는 5월 20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데버스는 이날 4번 3루수로 출전했고 6회초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데버스의 시즌 9호 홈런이었다.

이날 홈런으로 데버스는 5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지난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5호 솔로포를 쏘아올린 데버스는 17일 6호, 18일 7호, 19일 8호 홈런을 신고했고 이날 시즌 9호포까지 작렬시켰다.

MLB.com에 따르면 이날 홈런으로 데버스는 보스턴 팀 연속경기 홈런 타이기록을 썼다. 지난 1940년 지미 폭스가 보스턴 최초로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이후 1957년의 테드 윌리엄스, 1963년 딕 스튜어트, 1977년 조지 스캇, 1995년 호세 칸세코, 2020년 바비 달벡이 5경기 연속포를 신고한 바 있다.

이제 데버스는 보스턴 구단 최초의 6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매치업은 좋다. 보스턴은 21일부터 탬파베이 원정에 나선다. 비록 장소는 펜웨이파크가 아닌 트로피카나 필드로 바뀌지만 데버스가 연속경기 홈런 행진을 시작한 상대가 바로 탬파베이다.

꾸준한 타자인 데버스는 올해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시즌 36경기에서 .285/.384/.555 9홈런 21타점을 기록하며 보스턴 타선을 이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OPS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보스턴 팀 내에서는 타율, 출루율, OPS 1위, 홈런 및 타점 2위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1996년생 3루수 데버스는 2017년 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줄곧 보스턴에서만 뛰었다. 빅리그 8시즌 통산 878경기에 출전했고 .281/.345/.511 181홈런 576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통산 200홈런에 도전한다.

한편 데버스가 5경기 연속포를 신고한 보스턴은 이날 세인트루이스를 11-3으로 대파했다.(사진=라파엘 데버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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