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챙기세요"...오늘부터 병원에서 본인 확인 [앵커리포트]

김영수 2024. 5. 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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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집 앞에 동네병원을 갈 때도 신분증을 꼭 들고 가셔야 합니다.

병원에서 진료받고 약을 타는 사람이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도록 관련법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병원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신분증,

보통 우리가 공공기관에서 활용하는 것들과 비슷합니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으로 본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

'깜빡하고 안 가져왔는데 집에 있는 가족이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면 안 될까요?'

안타깝지만 안 됩니다.

꼭 실물이 있어야 합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다시 집까지 되돌아가는 낭패를 당하지 않는 방법!

있습니다.

매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가능하고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만든 앱에서 건강보험증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오늘 준비해놓으시면 편하겠죠.

고령의 부모님 휴대전화에 미리 깔아놓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외도 있습니다.

먼저 19살 미만은 기존처럼 주민등록번호만 알려주면 됩니다.

자신이 본인 확인을 했던 병원이라면 6개월 동안은 같은 절차를 다시 밟을 필요가 없습니다.

또 응급한 환자의 경우에도 이 과정을 건너뛸 수 있습니다.

예외 대상이 아닌데도 본인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진료는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진료비가 많이 나오겠죠.

영수증 잘 챙겨놨다가 환급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금 불편해졌지만 필요한 제도입니다.

다른 사람 명의로 요양급여를 받거나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4만 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우리가 내는 돈이 새어나가는 걸 막으려는 조치입니다.

병원 갔을 때 불편을 조금이나마 줄이려면,

지금 1분만 투자해서 앞서 소개해드린 '모바일 건강보험증' 설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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