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매직’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첫 무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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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을 펼치는 유럽 축구 5대 리그에서 '무패 우승'은 역대 3팀만 일굴 정도로 '하늘의 별 따기'다.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1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른 독일 최고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도 무패 우승은 실패했는데, 레버쿠젠이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2022년 10월 부임한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알론소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두 번째 시즌 만에 무패 우승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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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 2시즌 만에 최강팀 변모
UEL·DFB 우승땐 ‘무패 3관왕’
지난 29라운드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했던 레버쿠젠은 이날 최종전에 승리해 28승6무를 기록,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을 일궜다. 유럽 5대 리그 역대 네 번째.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1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른 독일 최고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도 무패 우승은 실패했는데, 레버쿠젠이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레버쿠젠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23일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 26일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을 남겨뒀다. 우승컵 두 개를 추가하면 무패 3관왕을 이룬다. 역대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알론소 감독은 “분데스리가 우승도 어려운데, 무패 우승을 이뤄 정말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이 시즌 내내 보여준 노력과 일관성으로 만든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우리는 목이 마른다. 한 번 성공하면 계속 성공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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