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조정 거의 끝났다..마이너 강등됐던 ‘왕년 MVP’ HOU 아브레유, ML 복귀 임박

안형준 2024. 5. 20.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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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MVP가 돌아온다.

디 애슬레틱, 휴스턴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들은 5월 20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아브레유가 곧 빅리그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휴스턴 주전 1루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첫 22경기에서 .099/.156/.113 3타점을 기록하며 상상을 초월하는 부진을 선보인 아브레유는 지난 2일 구단과 상의 끝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빅리그 11년차 베테랑인 아브레유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는 만큼 선수 동의 없이는 마이너리그로 강등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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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왕년 MVP가 돌아온다.

디 애슬레틱, 휴스턴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들은 5월 20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아브레유가 곧 빅리그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휴스턴 다나 브라운 단장은 이날 아브레유가 오는 2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 단장은 조 에스파다 감독, 제프 배그웰 특별보좌와 아브레유의 거취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다는 결정을 내렸다. 브라운 단장은 아브레유가 루키리그 또는 트리플A에서 몇 경기를 더 소화한 뒤 돌아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4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이자 2020년 아메리칸리그 MVP인 아브레유는 올시즌 최악의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휴스턴 주전 1루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첫 22경기에서 .099/.156/.113 3타점을 기록하며 상상을 초월하는 부진을 선보인 아브레유는 지난 2일 구단과 상의 끝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빅리그 11년차 베테랑인 아브레유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는 만큼 선수 동의 없이는 마이너리그로 강등할 수 없다. 스스로도 심각함을 느낀 아브레유는 마이너리그에서 재조정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아브레유는 이후 플로리다의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로 향해 재조정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최근 루키리그 두 경기에 출전해 9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돋보이는 수치는 아니지만 볼넷과 2루타, 타점을 하나씩 기록하며 시즌 초에 비해 타격감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휴스턴 입장에서도 아브레유가 필요하다. 휴스턴은 아브레유를 강등시킨 뒤 존 싱글턴을 주전 1루수로 기용하고 있지만 싱글턴 역시 올시즌 34경기 .225/.328/.363 4홈런 12타점으로 전혀 만족스러운 성적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아브레유가 제 컨디션을 찾아 복귀하는 것이 휴스턴 입장에선 최선의 시나리오다.

쿠바 출신 1987년생 1루수 아브레유는 지난 201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2년까지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한 아브레유는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은 9년 동안 1,270경기 .292/.354/.506 243홈런 86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신인왕과 MVP를 한 번씩 수상했고 3차례 올스타 선정, 3차례 실버슬러거 수상에 성공했으며 MVP 투표에서 7번이나 득표했다. 단축시즌 제외 8시즌 동안 30홈런을 5번, 100타점을 6번이나 기록했다.

2022시즌을 끝으로 화이트삭스를 떠난 아브레유는 2023시즌에 앞서 휴스턴과 3년 5,85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지만 휴스턴 입단 후에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화이트삭스에서 9년 동안 OPS 0.820 미만을 기록한 것이 단 한 시즌(2018년 OPS 0.798) 뿐이었던 아브레유는 지난해 141경기에서 .237/.296/.383 18홈런 90타점으로 성적이 뚝 떨어졌다. 그리고 올해는 그야말로 최악의 모습을 보인 끝에 마이너리그 강등까지 당했다.

아브레유가 최악의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한 휴스턴은 올시즌 초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전전하며 체면을 구겼다. 휴스턴은 5월 들어 상승세를 타며 반등에 성공한 상태. 과연 아브레유도 빅리그로 돌아와 반등을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호세 아브레유)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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