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칸토나-램파드-드로그바-살라, 그리고 손흥민… 전설로 우뚝 선 SON

이정철 기자 2024. 5. 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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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인 루니,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메드 살라.

한 시즌간 두 자릿 수 득점과 두 자릿 수 도움을 함께 기록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

두 자릿 수 득점이나 도움은 리그 간판급 선수들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인데, 이를 동시에 이루는 것은 전설들만 해낼 수 있는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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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웨인 루니,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메드 살라. 한 시즌간 두 자릿 수 득점과 두 자릿 수 도움을 함께 기록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 이를 세 시즌이나 이뤄내는 것은 전설들만의 영역이다. 그야말로 기라성같은 전설들만 달성했던 대기록을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해냈다.

ⓒ연합뉴스 AFP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영국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 시즌 승점 66점을 기록하며 EPL 5위로 시즌을 마쳤다. 5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티켓을 획득했다.

손흥민은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3번째로 10골-10도움 고지를 밟았다.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하는 것은 매우 쉽지 않은 일이다. 두 자릿 수 득점이나 도움은 리그 간판급 선수들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인데, 이를 동시에 이루는 것은 전설들만 해낼 수 있는 과제다.

손흥민(왼쪽)·모하메드 살라. ⓒAFPBBNews = News1

이를 증명하듯 EPL에서 3번 이상 10골-1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 외에 5명밖에 없다. 루니가 5회, 칸토나와 램파드가 4회, 드로그바와 살라가 3회다. 

축구통계 업체 스쿼카 또한 경기 후 "역대 EPL 무대에서 세 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6명뿐이다. 손흥민이 레전드의 리스트에 올랐다"며 손흥민을 리빙 레전드로 추켜세웠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할 때 황소같이 득점과 도움을 뿜어내던 루니가 있었다. 당시 첼시엔 찰떡 호흡을 뽐내던 램파드, 드로그바가 존재했다. 그런데 이들이 이룩한 길을 걸어가는 코리안리거가 생겼다. 손흥민은 이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EPL 대표 레전드이다.

ⓒ연합뉴스 AFP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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