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검찰, 아들 학습태블릿은 돌려달라” vs 檢 “압수 대상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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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임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검찰을 입장문을 통해 문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지검장은 과거 문 전 대통령 사위인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문씨가 언급한 태블릿은 압수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서씨 태블릿 등 범죄사실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성있는 물건만 압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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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범죄 관련성 인정돼 영장으로 압수한 계약서”
이에 검찰을 입장문을 통해 문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19일 뉴시스와 정치권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셸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의 좌우명을 인용해 "그들은 저열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있게 간다"며 "忍忍忍(참을 인)"이라고 적었다.
그는 같은 날 올린 또 다른 글에서 이 신임 지검장을 겨냥한 듯 "(검찰이) 제 가족과 지인, 심지어 고등학교 동창까지 털다 전세 부동산 계약서까지 영장을 밀고 가져가더니 중앙지검장으로 깜짝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과거 문 전 대통령 사위인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
문씨는 "고(故) 이선균 배우 방지법에 검찰은 해당사항 없나. 언론에 흘리다니. 소중한 지인"이라며 "저기요, 우리 아들 학습 태블릿만 돌려달라"고 일침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문씨가 언급한 태블릿은 압수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서씨 태블릿 등 범죄사실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성있는 물건만 압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전주지검은 같은날 낸 입장문에서 "법원으로부터 적법하게 발부받은 영장 등에 기초하여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필요한 한도 내에서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법절차를 준수하고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공정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문씨가 언급한 태블릿은 압수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서씨 태블릿 등 범죄사실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성있는 물건만 압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문씨가 부당 압수란 취지로 주장한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 역시 범죄 관련성이 인정돼 영장을 통해 압수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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