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협, 올해 출하선급금 3811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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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농·축협이 올해 농촌 농·축협 596곳에 출하선급금 3811억원을 지원한다.
조원민 서울시조합운영협의회 의장(서서울농협 조합장)은 "서울지역 농협들은 출하선급금뿐 아니라 직거래장터, 농산물 공동구매와 할인행사 등을 통해 농(農)의 가치를 확산하는 운동체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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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상생 공동사업 5건 신규추진
서울지역 농·축협이 올해 농촌 농·축협 596곳에 출하선급금 3811억원을 지원한다. 서울농협은 소비지 농협으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기 위해 농산물 공동구매와 하나로마트 할인행사 등도 펼쳐나가기로 했다.
농협중앙회와 서울농협은 14일 서울농협본부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도농상생 협약식’을 열어 농촌 농·축협에 출하선급금을 전달하고, 도농상생 공동사업 5건을 신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서울과 농촌 농·축협 조합장 100여명이 참석했다.
출하선급금은 농축산물 생산·유통을 돕고자 도시 농·축협이 농촌 농·축협에 지원하는 무이자자금이다. 서울농협의 출하선급금은 2004년 260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규모를 키워왔다. 2004∼2024년 누계액은 2조8268억원에 달한다.
서울농협은 출하선급금 전달과 함께 소비지 판매농협 역할에 충실하고자 농산물 공동구매와 하나로마트 통합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원민 서울시조합운영협의회 의장(서서울농협 조합장)은 “서울지역 농협들은 출하선급금뿐 아니라 직거래장터, 농산물 공동구매와 할인행사 등을 통해 농(農)의 가치를 확산하는 운동체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농협은 출하선급금 전달과 함께 도농상생 공동사업 협약식도 했다.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도시 농·축협이 농촌 농·축협에서 추진하는 경제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날 서울 영동농협이 전남 나주 금천농협(하나로마트 신축 투자), 나주 동강농협(주유소 신축 투자)과 각각 협약을 체결했고, 서울 동서울농협은 경기 포천 관인농협에 농산물 판매장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또 서울 영등포농협과 경북 성주 대가농협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공동 투자 방식으로 건립하고, 서울원예농협과 전남 영암농협이 주유소 신축 투자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강 회장은 “20년 넘게 출하선급금 지원에 흔쾌히 나서준 서울농협 조합장들과 농협 경제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농상생 공동사업에 동참한 조합장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농협중앙회도 협동과 상생을 위한 도농상생 공동사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무이자자금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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