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협과 손잡고 일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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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 양성농협(조합장 김윤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도시농협과 손잡고 농가 일손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지역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종호 조합장은 "여성 고객이 주로 참여해 마늘종을 수확하지만 힘든 줄 모른다"며 "농촌농협인 양성농협과 교류폭을 넓혀 도시농협과 농촌농협 간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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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550여명 마늘종 뽑기 도와
경기 안성 양성농협(조합장 김윤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도시농협과 손잡고 농가 일손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지역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안성지역 마늘 재배농가는 5월이 되면 마늘종 수확에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 양성농협은 3∼10일까지 일주일간 마늘종을 뽑는 인력을 확보하고자 그동안 인연을 맺고 활발하게 교류하며 도농상생 운동을 함께 펼친 도시농협 10곳에 요청했다.
도시농협도 화답했다. 3일 인천 남동농협(〃한윤우) 봉사자 85명이 양성면에 와 마늘종 뽑기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7일 경기 안양농협(〃김녕길) 45명, 〃안산농협(〃박경식) 45명이 마늘밭을 찾았다. 9일에는 안산 군자농협(〃조인선) 85명, 경기 부천 오정농협(〃조원호) 40명, 부천농협(〃이호준) 43명이 힘을 보탰다.
10일에는 서울 영동농협(〃이종호)에서 보낸 봉사자 65명을 비롯해 경기 성남농협(〃이형복) 85명, 〃광주 오포농협(〃김형철) 30명이 방문했다.
서울농협본부(본부장 김상수)도 함께했다.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55명과 함께 농촌 일손돕기와 수확 체험을 나섰다. 일주일간 570여명이 양성지역 마늘밭 10곳을 다녀간 것이다.
이처럼 양성농협 요청에 도시농협이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2018년부터다. 오정농협과 같이 30년 가까이 상호 교류해온 농협도 있지만 대부분은 2018년부터 마늘농가를 집중적으로 돕기 시작했다.
특히 도시농협은 단순히 일손을 돕는다는 차원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농산물을 수확하는 체험도 제공할 수 있기에 참가자가 상당히 만족하는 분위기다.
봉사자는 작업을 도운 뒤 마늘종을 가져갈 수 있다.
이종호 조합장은 “여성 고객이 주로 참여해 마늘종을 수확하지만 힘든 줄 모른다”며 “농촌농협인 양성농협과 교류폭을 넓혀 도시농협과 농촌농협 간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배 조합장은 “농촌은 해마다 일손부족으로 큰 여려움을 겪는데, 도시농협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도와주니 큰 힘이 된다”며 “도시농협과 함께 농산물 판매 확대와 농업·농촌의 가치를 도시민에게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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