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강 신화! 맨시티, 전무후무 4연패 달성...2시즌 연속 아스널 제쳤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시티가 EPL 최강팀 신화를 썼다.

맨체스터시티가 전무후무한 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맨시티가 2시즌 연속 아스널을 제치며 또 한 번의 역대급 우승으로 2023-24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 승점 91점을 획득하며 아스널(승점 89점)을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우승이란 초유의 금자탑을 쌓았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4연속 우승을 이룬 건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최초다. 동시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이후 7시즌 동안 무려 6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당대 잉글랜드 최강팀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한 3관왕을 달성하며 유럽 5대 빅리그 최강팀의 반열에 올랐던 맨시티는 올해도 리그 도전자 아스널을 물리쳤다.

시즌 최종전까지 맨시티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아스널은 리그 최종전서 에버튼은 2-1로 꺾고 승점 89점을 획득했지만, 단 2점 차로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번 리그 준우승에 그쳤다.

2023-24시즌 올해의 선수인 동시에 맨시티의 로컬보이, 유스 출신의 뉴에이스 필 포든이 일찌감치 멀티골을 터뜨려 맨시티의 자력 우승을 견인했다. 포든은 전반 2분과 전반 18분 그림 같은 골을 터뜨리며 승리 일등공신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맨시티의 언성 히어로였던 중원의 살림꾼 로드리도 후반전 추가 쐐기골로 아슬아슬했던 경기 흐름에 방점을 찍었다.

동시에 포든은 올 시즌 19골 8도움을 기록하는 특급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인 동시에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다.

경기 시작 단 1분 20초만에 벼락 같은 선제골이 터졌다. 첫 공격 전개서 측면에서 실바가 박스 바깥 중앙에 있던 포든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그리고 부드러운 원터치로 볼을 받은 포든이 폭발적인 왼발 슈팅으로 상대 왼쪽 상단 골문 구석을 꽂아넣는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로 앞서간 맨시티가 자력 우승 확정을 위해 계속해서 웨스트햄을 몰아붙였다. 전반 10분 프리킥 상황 더 브라위너의 날카로운 슈팅이 또 한 차례 웨스트햄 골문을 꿰뚫는 듯 했지만 아레올라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15분과 16분 시도한 도쿠의 슈팅이 계속해서 아레올라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7분 로드리의 날카로운 슈팅은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그러나 포든이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전반 18분 역습 전개 상황 홀란이 왼쪽 측면의 도쿠에게 패스를 내줬다. 드리블로 공격을 전개한 도쿠가 다시 중앙의 포든에게 패스를 내줬다. 포든은 지체하지 않고 다이렉트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이번에는 방향을 꺾어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아레올라 골키퍼를 얼어붙게 만든 정확한 멀티골 슈팅 장면이었다.

포든의 멀티골로 단숨에 2-0으로 리드를 잡은 맨시티가 홀란드를 앞세워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후 여러 차례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연출했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24분 공격 작업에 참여한 디아스가 박스 안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홀란드가 넘어지면서 시도한 슈팅이 제대로 임팩트가 되지 못했다. 전반 25분 포든이 때린 회심의 중거리 슈팅도 아레올라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에도 맨시티는 전반 27분 더 브라위너의 감각적인 감아차기 슈팅이 상대 골키퍼 아레올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흐름을 계속해서 가져오면서 멀티골 이후 흔들린 웨스트햄을 완전히 무너뜨릴만한 찬스를 연이어 만들고도 득점에 실패한 맨시티였다.

결국 예상치 못한 순간 웨스트햄의 원더골이 터졌다. 내내 얻어맞던 웨스트햄이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2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 루즈볼이 흘러 나오자 골대를 등지고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골문 안으로 꽂아넣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물병을 던지며 분노하게 만든 장면인 동시에 올 시즌 최고의 골로 꼽힐만한 눈부신 득점이었다.

동시에 맨시티의 리드가 2-1, 1골 차로 좁혀진 웨스트햄의 회심의 일격이기도 했다. 이대로 만약 동점을 허용한다면 같은 시각 열린 2위 아스널과 에버튼의 경기 상황에 따라 리그 우승 판도가 뒤집힐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

다급해진 맨시티는 이후 추가 시간까지 포함해서 전반에만 슈팅 15개를 퍼부으며 유효슈팅 10개를 기록했지만 더 이상 스코어 차를 벌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홀란드의 슈팅이 골문 위로 벗어나는 등 아쉬운 장면들을 연출하면서, 전반전을 2-1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14분 맨시티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후반 14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실바가 후방으로 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은 로드리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박스안에 웨스트햄 수비가 즐비했지만 이들의 발밑을 통과해 정확하게 골대 하단을 찌르는 환상적인 원더골이었다.

3-1, 2골차로 리드를 벌린 맨시티가 이후 특유의 점유율을 가져가는 경기 운영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동시간대 열린 경기서 2위 아스널이 에버튼과 1-1, 동점으로 비기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더욱 여유가 생긴 맨시티였다. 이후에도 맨시티는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2골 차 리드면 충분했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경기 막바지까지 유종의 미를 위해 애썼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아스널이 후반 막바지 뒤늦게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지만 맨시티 역시 경기 리드를 끝까지 내주지 않고 지켜냈다. 경기 막바지 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 우승에 흥분한 맨시티 홈관중 일부가 그라운드에 난입하며 등 소요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경기가 재개됐다.

그리고 그대로 맨시티가 3-1로 웨스트햄에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92점을 획득, 2023-24시즌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전무후무의 4연패 팀이란 위업을 달성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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