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SON, 토트넘 '최초'의 주인공이 되다...최종전에서 1AS 적립→3번째 '10-1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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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구단 역사상 최초로 개인 3번째 '10-10'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14분 쿨루셉스키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면서 리그 10번째 도움을 적립했고 개인 3번째 '10-10'을 달성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초로 3번의 '10-10'을 기록한 선수가 됐으며 살라, 드로그바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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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구단 역사상 최초로 개인 3번째 '10-10'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3-0 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승 6무 12패(승점 66점)를 기록, 리그 5위를 차지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FA컵 우승 여부와는 상관없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확정 지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고자 했지만, 결국 실패한 토트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더라도 이 상황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에 동기 부여가 다소 떨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포기할 순 없었다. 만약 토트넘이 이 경기에서 패하고 첼시가 본머스를 꺾는다면, 토트넘의 순위는 6위로 떨어진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잡는다면, UEL 진출 자격은 토트넘이 아닌 맨유에 넘어가게 된다. 토트넘 입장에선 UEL 진출을 100% 확실하게 하기 위해선 5위를 지켜야 했다.
손흥민 역시 개인적인 동기 부여가 있었다. 바로 개인 3번째 '10-10'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 이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17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 1어시스트만 더 추가한다면, 10-10을 달성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토트넘 구단 내에선 '최다 기록자'가 되며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최종전에서 토트넘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원정이긴 했지만, 상대가 '최하위' 셰필드인 만큼,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무려 76.1%에 달했고 슈팅도 18회나 시도했다.
결과도 챙겼다. 전반 14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고 후반전엔 페드로 포로와 쿨루셉스키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3-0 승리를 챙겼다.
주목을 받았던 손흥민의 '업적'도 이뤄졌다. 손흥민은 전반 14분 쿨루셉스키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면서 리그 10번째 도움을 적립했고 개인 3번째 '10-10'을 달성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초로 3번의 '10-10'을 기록한 선수가 됐으며 살라, 드로그바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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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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