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올해도 소외아동과 봄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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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의 종합병원 창원한마음병원이 개원 이후 해마다 소외 아동을 위해 열어온 봄소풍 행사가 30주년을 맞았다.
창원한마음병원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호텔은 18일 창원 마산로봇랜드와 대구 이월드에서 지역 아동센터 소속 어린이들과 자원봉사자 등 2000여 명을 초대해 '제30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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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로봇랜드-대구 이월드 방문
창원한마음병원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호텔은 18일 창원 마산로봇랜드와 대구 이월드에서 지역 아동센터 소속 어린이들과 자원봉사자 등 2000여 명을 초대해 ‘제30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의 보육시설 소속 아동과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소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봄 소풍 행사다. 하충식 이사장(64)이 창원고려병원을 인수해 한마음병원으로 이름을 바꾼 1995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열리고 있다. 첫해 참가자 수십 명으로 시작된 행사는 이제 복지시설 아동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규모 행사로 거듭났다. 30년 동안 이 행사에 초대된 어린이가 3만 명을 넘어설 정도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앞으로도 행사 주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하 이사장은 “진정한 봉사의 힘은 꾸준함에 있다”며 “아이들을 위한 봄 소풍을 30년간 이어온 것에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열린다. 5000여 명이 참석할 행사에 병원과 호텔은 2억 원을 들인다. 창원한마음병원은 가을에는 ‘꿈나무 체육대회’를, 여름과 겨울방학 때는 영화관과 뷔페로 어린이들을 초대하는 ‘희망이 자라는 문화체험’ 행사도 해마다 열고 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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