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10' 대기록+유로파 진출 확정! 토트넘, EPL 최종전서 셰필드에 3-0 완승... 포스텍 체제 첫 시즌 마무리

박건도 기자 2024. 5. 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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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빛났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이겼다.

손흥민의 2023~2024시즌 최종 기록은 34경기 17골 10도움이다.

시즌 중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해 약 한 달간 토트넘에서 뛰지 못하고도 뛰어난 기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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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빛났다. 기어이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골-도움)을 기록하며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38경기 20승 6무 12패 승점 66이 됐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를 5위로 마무리했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이 확정됐다.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4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데얀 클루셉스키(24)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보다 동료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 절묘한 공간 패스로 수차례 슈팅을 만들었다. 하지만 토트넘 선수들의 마무리가 번번이 빗나가며 공격포인트를 더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셰필드전에 큰 기회 창출 2회,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올 시즌 토트넘 마지막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레넌 존슨과 손흥민, 클루셉스키가 전방에 섰다. 중원에는 제임스 매디슨, 파페 마타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포진했다. 미키 판 더 펜,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꼈다.

하트 세리머니하는 포로. /AFPBBNews=뉴스1
데얀 클루셉스키 선제골 후 기뻐하는 선수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전반전에 어시스트를 올리며 올 시즌 10-10을 완성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의 10-10을 기록한 선수는 디디에 드록바(전 첼시)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뿐이었다. 웨인 루니(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회, 에릭 칸토나(전 맨유)와 프랭크 램파드(전 첼시)가 각각 4회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일방적으로 셰필드를 몰아붙였다. 후반 14분에는 포로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셰필드 골문 상단을 뚫었다.

6분 뒤에는 클루셉스키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토트넘이 3-0으로 앞서나갔다.

손흥민의 돌파는 여전히 매서웠다. 셰필드의 측면 수비를 흔든 뒤 정확한 크로스를 수차례 시도했다. 후반 35분 문전 쇄도하는 존슨에게 정확하게 연결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존슨도 기회를 놓친 뒤 크게 아쉬워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규 시간 종료 2분 전 손흥민과 매디슨을 빼줬다. 데인 스칼렛과 마이키 무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는 이후 추가 득점 없이 끝났다.

손흥민의 2023~2024시즌 최종 기록은 34경기 17골 10도움이다.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에서 주장 완장을 찼고, 이달의 선수상도 1회 수상하며 빛났다. 손흥민은 주포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한 상황에서 고군분투했다. 시즌 초반에는 토트넘의 10경기 무패행진(8승 2무)도 이끌기도 했다.

시즌 중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해 약 한 달간 토트넘에서 뛰지 못하고도 뛰어난 기록을 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크게 이기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페드로 포로(가운데)가 득점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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