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시즌' 맨유, 구단 첫 리그 8위+골득실 마이너스로 마무리...브라이튼에 2-0 승리

김대식 2024. 5. 20. 0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옥 같은 프리미어리그(EPL)가 마무리됐다.

맨유는 20일 오전 0시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오브 알비온과의 2023~2024시즌 EPL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EPL 창단 후 첫 리그 8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맨유는 리그 8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맨유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옥 같은 프리미어리그(EPL)가 마무리됐다.

맨유는 20일 오전 0시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오브 알비온과의 2023~2024시즌 EPL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EPL 창단 후 첫 리그 8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맨유는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를 투입하지 않는 과감한 전술을 사용했다. 스콧 맥토미니가 최전방에 위치하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뒤를 받쳤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아마드 디알로가 좌우측면에 배치됐다. 코비 마이누와 소피앙 암라바트가 중원에 배치됐다. 디오고 달롯,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카세미루, 아론 완 비사카가 4백을 구성했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맨유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전혀 우세를 가져가지 못했다. 브라이튼은 계속해서 맨유를 공략했다. 전반 13분 발렌틴 바르코한테 공이 배급됐다. 바르코는 완 비사카를 완벽하게 속인 뒤에 슈팅을 날렸지만 오나나가 발로 막아냈다.

맨유가 좋은 득점 기회를 날렸다. 전반 26분 브루노가 역습을 시도했고, 맥토미니가 킬패스를 받았다. 맥토미니의 슈팅은 하늘 위로 향했다. 맨유는 브라이튼의 공세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전반 28분 코너킥에서 아담 웹스터가 뛰어올라 머리에 정확하게 맞췄지만 리산드로가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공을 걷어냈다.

맨유의 위기는 계속됐다. 전반 31분 아담 랄라나가 공을 받은 뒤에 주앙 페드로한테 내줬다. 페드로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공간을 만들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계속해서 분위기를 잡아가지 못한 맨유였다. 중원 싸움에서 브라이튼이 훨씬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맨유가 오랜만에 공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맨유가 역습으로 가르나초에게 공을 보냈다. 가르나초가 사각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전은 0대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 12분 브라이튼은 랄라나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랄라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브라이튼을 떠나기로 합의한 상태다. 랄라나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모든 동료들이 달려와 랄라나를 위로해줬다. 랄라나는 교체된 후 로베르트 데 제브리 감독과도 진한 포옹을 나누면서 자신의 EPL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데 제르비 감독과 포옹을 나누는 랄라나. 사진=브라이튼

맨유는 리산드로 대신 조니 에반스, 브루노 대신 라스무스 호일룬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후반전에는 안정적인 점유를 해낸 맨유가 드디어 선제골을 작렬했다. 후반 28분 카세미루가 전방으로 볼을 찔러줬다. 굴절된 후 달롯에게 향했다. 달롯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넣고 디알로와 마이누를 교체해줬다. 맨유는 6위 경쟁 중인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모두 이기고 있는 중이라 다른 팀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맨유는 호일룬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43분 호일룬이 에릭센과 원투패스로 공간을 창출했다. 호일룬은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가서 마무리했다. 맨유는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그대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맨유는 리그 8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실점이 득점보다 많아 골득실도 마이너스다. 맨유가 이렇게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건 전례가 없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미래가 계속해서 불투명한 이유다. 맨유는 FA컵 결승에서 우승해야만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다. 결승전 상대는 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