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손잡은 제주 “직항로 개설 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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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와 지방외교 확대를 위해 잰걸음을 치고 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아세안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캄보디아와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면담하고 제주도와 시엠립주 간 관광, 농수축산업, 미래 신산업 분야 등 다방면에 걸친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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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미래 신산업 교류 협약
제주도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와 지방외교 확대를 위해 잰걸음을 치고 있다. 도는 교류 확대의 선결 과제인 직항로 개설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아세안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캄보디아와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인 ‘아세안 플러스 알파’를 기반으로 글로벌 실무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 역량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면담하고 제주도와 시엠립주 간 관광, 농수축산업, 미래 신산업 분야 등 다방면에 걸친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시엠립주는 캄보디아의 광역 단위 행정구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보유한 세계적인 관광명소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 지역은 농업기술 교류 등을 추진하면서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활발한 교류를 위해서는 우선 두 지역을 오가는 하늘길이 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도는 아세안 국가와 직항로 개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에 개설된 직항노선을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중동 노선으로 확대하기 위해 정부에 요청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 지사는 “제주 한라산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등 세계자연·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양 지역 간 관광산업 분야의 교류 협력이 가장 우선시돼야 할 것”이라며 “1차산업, 스마트시티 유지·관리, 재생에너지 분야 등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해나가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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