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우승→'역체정' 가까워진 '캐니언' 김건부 "최대한 많은 우승 이룰것"

심규현 기자 2024. 5. 1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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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을 통해 정글러 최초 커리어 그랜드슬램(리그 스프링과 서머, MSI, 롤드컵 우승)을 달성한 '캐니언' 김건부(22)가 은퇴 전까지 최대한 많은 우승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캐니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MSI 우승을 통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행복하다. 단, '역체정'(역대 최고의 정글러)이라는 타이틀을 위해서는 앞으로 은퇴할 때까지 더 많은 우승을 기록해야 한다. 선수로서 남는 것은 커리어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남은 대회도 열심히 치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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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을 통해 정글러 최초 커리어 그랜드슬램(리그 스프링과 서머, MSI, 롤드컵 우승)을 달성한 '캐니언' 김건부(22)가 은퇴 전까지 최대한 많은 우승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캐니언' 김건부. ⓒRIOT GAMES

젠지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MSI BLG와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캐니언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정글러 역사상 처음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캐니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MSI 우승을 통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행복하다. 단, '역체정'(역대 최고의 정글러)이라는 타이틀을 위해서는 앞으로 은퇴할 때까지 더 많은 우승을 기록해야 한다. 선수로서 남는 것은 커리어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남은 대회도 열심히 치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니언은 이날 1세트에서 카서스를 고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캐니언은 팀 내 딜량 1등을 기록하며 젠지의 1세트 승리에 이바지했다. 카서스를 선택한 이유로 "AP 챔피언들이 4번째와 5번째 선택으로 내려갔을 때 금지를 당할 것으로 보였다. 준비된 카드였다. BLG가 사이드 라인 운영보다 한타를 선호하는 팀이라 생각해 카서스의 활약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캐니언' 김건부(가운데). ⓒRIOT GAMES

한편 캐니언은 국제 대회 우승을 모두 중국에서 차지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그는 지난 2020년 중국 상하이에서 롤드컵 우승을 달성했고 올해 다시 한번 중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캐니언은 이에 대해 "'중국에 좋은 기운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에서 열린 국제전마다 우승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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