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설치 소녀상, 철거될까…日외무상 만난 베를린 시장 "변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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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베그너 독일 베를리 시장이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을 만난 자리에서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한 갈등 해결 방침을 밝혔다.
베를린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16일(현지시각)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베그너 시장은 도쿄에서 가미카와 외무상과 회담하며 소녀상과 관련 "우리가 변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베그너 시장은 베를린과 도쿄의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이해 일본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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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주재 日대사 포함 논의 방침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카이 베그너 독일 베를리 시장이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을 만난 자리에서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한 갈등 해결 방침을 밝혔다.
베를린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16일(현지시각)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베그너 시장은 도쿄에서 가미카와 외무상과 회담하며 소녀상과 관련 "우리가 변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는 기념비가 설치되는 데에는 찬성하지만, 일방적인 표현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베그너 시장은 독일 주재 일본 대사를 포함해 관련 갈등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셜명했다.
베그너 시장은 베를린과 도쿄의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이해 일본을 방문했다.
베그너 시장이 언급한 소녀상 문제란, 독일에 설치된 소녀상을 말한다.
독일 수도 베를린시 미테구(區)에는 소녀상이 2020년 9월 25일 설치됐다. 재독 시민사회단체 코리아협의회가 설치를 주도했다.
일본 정부의 항의로 미테구청은 설치 2주 만인 같은 해 10월 철거 지시를 내렸다가 코리아협의회가 소송을 제기하자 명령을 보류했다. 당시 일본 측은 정부와 여당, 지방자치단체 등 전방위로 철거를 압박한 바 있다. 이후 미테구의회는 존치 결의안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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