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퍼시픽리그, 10년 만에 ‘3경기 All 끝내기 승부’ 진기록

윤은용 기자 2024. 5. 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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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펄로스 페이스북 캡처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10년 만에 진기한 기록이 나왔다.

19일 열린 퍼시픽리그의 3경기는 모두 끝내기 승리로 승패가 결정됐다. 2014년 9월20일 이후 10년 만에 나온 희귀한 기록이다.

이날 퍼시픽리그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오릭스 버펄로스, 세이부 라이온스-소프트뱅크 호크스, 닛폰햄 파이터스-지바 롯데 마린스의 3경기가 열렸다.

가장 먼저 열린 라쿠텐과 오릭스의 경기에서는 오릭스가 3-2로 이겼다.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오릭스는 2-0으로 앞선 9회초 2-2 동점을 허용해 분위기를 내주는 듯 했으나, 연장 10회말 2사 1·3루에서 나온 무네 유마의 끝내기 안타로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이후 열린 세이부와 소프트뱅크의 경기도 흥미진진했다.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8회까지 0-1로 끌려갔으나 9회말 1사 2루에서 나온 야나기타 유키의 적시타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다음타자 야마카와 호타카가 몸맞는공을 출루해 성사된 1사 1·2루 찬스에서 곤도 켄스케의 끝내기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닛폰햄과 지바 롯데의 경기는 라쿠텐-오릭스전과 비슷하게 진행됐다. 지바 롯데가 1회 2점, 2회 1점을 뽑아 3-0 리드를 일찌감치 잡았지만, 1점씩 추격하던 닛폰햄이 8회초 2사 만루에서 다미야 유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가까스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지바 롯데는 9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오카 히로미가 닛폰햄의 불펜 투수 가와노 류세이를 상대로 초구 몸쪽으로 들어온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쳐 4-3 승리를 안겼다.

지바 롯데 마린스 페이스북 캡처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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