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g 뚱녀, 탈모男, 오타쿠..성별 안 가리는 '은퇴설' 배우들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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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g가 넘는 거구로 변신도 하고, 민머리로 변신도 한다.
파격적인 변신은 은퇴설을 부르기도 하지만 이는 오히려 관심도가 높다는 뜻이며, 배우들의 도전 정신을 리스펙트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감성적인 남편이자 불륜 커플을 추격하는 택시 기사 사무엘 역을 맡은 안재홍은 또 한 번 몰입도를 높이며 은퇴설에 휩싸였다.
안재홍에 앞서서는 이서진이 파격적인 민머리 변신으로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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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100kg가 넘는 거구로 변신도 하고, 민머리로 변신도 한다. 파격적인 변신은 은퇴설을 부르기도 하지만 이는 오히려 관심도가 높다는 뜻이며, 배우들의 도전 정신을 리스펙트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매 작품마다 은퇴설을 부르는 가장 대표적인 배우는 안재홍이다. 안재홍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에서 BJ 마스크걸의 광팬 주오남 역을 연기하며 은퇴설 밈의 시작을 알렸다. 극 중 안재홍은 특수분장을 통해 가르마가 텅 비어버린 탈모를 표현하고, 몸무게를 10kg 증량해 주오남스러운 비주얼을 완성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오타쿠로 변신하기 위해 일본어를 연마하고, 대본에 적인 대사 그 이상을 표현했다. 동료배우마저 ‘더럽고 좋더라’고 말할 정도였다.
‘LTNS’에서도 안재홍의 은퇴설이 불거졌다. 감성적인 남편이자 불륜 커플을 추격하는 택시 기사 사무엘 역을 맡은 안재홍은 또 한 번 몰입도를 높이며 은퇴설에 휩싸였다. 열연을 통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조연상을 수상한 안재홍은 “아이시떼루”라며 “앞으로도 저만의 길을 잘 걸어가겠다”며 은퇴는 없음을 밝혔다.
안재홍에 앞서서는 이서진이 파격적인 민머리 변신으로 충격을 안겼다.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에서 박원장 역을 맡은 이서진은 민머리 분장에만 무려 1시간 30분이 걸렸다. 이 분장을 벗는 데만도 1시간이 걸린다고. 이서진은 “포스터 공개 후 ‘이서진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우리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댓글을 봤다.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여배우들의 파격 변신 또한 많은 화제를 모은다. 최근 화제를 모은 파격 변신은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수현이다. 수현은 극 중 복귀주(장기용)의 누나이자 몸이 무거워져 날지 못하는 비행 능력자 복동희 역을 맡았다. 100kg 특수 분장을 소화한 수현은 “워낙 제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도 좋아한다. (제작진이) 이 역할에 저를 생각하는 게 놀라웠다. 이전의 이미지를 완전히 깨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조현탁 감독은 “여배우에게 스킨 위에 특수분장을 해야 하는 게 쉽지 않은데 출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조현탁 감독은 “현장에 있으면 수현의 모습이 너무 감쪽같다. 수현이 100kg 이상 나가는 모습을 보고 누군지 모르고 ‘저 분 살만 빼면 예쁘겠다’고 말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또한 “살찐 역할을 위해 7~8시간씩 특수 분장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수현에 앞서 특수 분장으로 화제를 모은 건 ‘미녀는 괴로워’ 김아중이다. 김아중은 한 웹예능에서 해당 특수 분장에 대해 “분장을 하기 위해 할리우드 특수 분장팀을 불렀다. 분장을 받기 위해 1박 3일로 미국에 가서 직접 본을 떴다. 이 라텍스 손을 끼면 벗지를 못한다. 그날 분량은 다 소화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화장실 가서 옷을 못 내린다. 그래서 스타일리스트 분이 화장실에 같이 가서 옷을 내려주고 볼일 보고 옷을 다시 올려줬다"며 "스타일리스트에게 너무 미안해서 물을 잘 안 마셨다. 근데 이 특수분장 하는 분들이 (배우에게) 물을 몇 리터 먹여야 하는 의무사항이 있었다”는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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