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 악몽 끝' 젠지, BLG 3-1 꺾고 창단 첫 MSI 우승[MSI 결승]

심규현 기자 2024. 5. 19. 2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젠지가 혈투 끝에 BLG를 제압하고 창단 첫 MSI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젠지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BLG와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12분경 BLG의 탑 1차 타워 앞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젠지는 그대로 BLG의 넥서스를 향해 진격했고 47분 혈투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젠지가 혈투 끝에 BLG를 제압하고 창단 첫 MSI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동시에 지긋지긋한 국제전 악몽도 떨쳐냈다. 

ⓒRIOT GAMES

젠지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BLG와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2018년 리브랜딩 이후 첫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젠지에 불리하게 흘러갔다. '쉰' 펑리쉰의 니달리가 편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캐니언' 김건부는 다소 잠잠했다. 탑에서 '리헨즈' 손시우의 슈퍼플레이를 통해 선취점을 획득했지만 흐름은 좋지 않았다.

BLG는 계속해서 니달리의 발 빠른 움직임으로 이득을 취했다. 젠지는 12분경 BLG의 탑 1차 타워 앞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4명의 선수가 뭉쳐 BGL의 봇듀오를 깔끔하게 잡았다. 이 과정에서 용은 BLG의 손에 돌아갔다. 

'기인' 김기인. ⓒRIOT GAMES

젠지는 단 한 번의 판단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상대 레드 진영에서 바론 쪽 시야를 잡기 위해 나와있던 '온' 러원쥔을 잡은 뒤 바론 처치를 시도했다. BLG는 젠지를 막기 위해 싸움을 걸었으나 한타에서 대패했다. 젠지는 바론과 함께 용까지 챙기며 우위를 점했다.

한 번 흐름을 잡은 젠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거침없이 BLG를 공략했다. 탑 억제기를 부수며 BLG의 사이드 라인 운영을 차단했다.

하지만 BLG는 계속해서 날개 쪽에 힘을 주면서 젠지를 흔들었다. 젠지는 결국 이를 막기 위해 바론을 시도했지만 상대에게 뺏기면서 그동안 쌓아놨던 이득을 모두 날렸다.

BLG는 트리스타나, 카밀을 앞세워 완벽에 가까운 운영을 선보였다. 이어 37분 한타에서 승리를 거둔 후 젠지의 미드 억제기, 쌍둥이 타워를 철거하며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쵸비' 정지훈. ⓒRIOT GAMES

그러나 젠지는 이 과정에서 '페이즈' 김수환이 나이트를 잡아 한숨을 돌렸다. 이어 백도어를 시도하려는 BLG 선수들을 차례로 정리한 뒤 4용을 획득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젠지였다. 젠지는 계속해서 BLG의 노림수를 봉쇄했다. 그리고 46분경 장로 드래곤을 먹은 뒤 한타에서 승리했다. 백도어를 시도하려는 나이트와 빈은 '기인' 김기인과 '쵸비' 정지훈이 막았다. 젠지는 그대로 BLG의 넥서스를 향해 진격했고 47분 혈투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