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파리 올림픽 예선 1차 콤바인 남자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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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이도현(블랙야크·서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1차 예선전(OQS)에서 정상에 오르며 파리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도현은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승에서 총점 134.5점(볼더링 34.5점+리드 100점)으로 알베르토 히네스 로페스(스페인·124.5점)와 아담 온드라(체코·124.1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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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이도현(블랙야크·서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1차 예선전(OQS)에서 정상에 오르며 파리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도현은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승에서 총점 134.5점(볼더링 34.5점+리드 100점)으로 알베르토 히네스 로페스(스페인·124.5점)와 아담 온드라(체코·124.1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베테랑 천종원(노스페이스·경기도청)은 22위, 송윤찬(도래울고)은 31위에 그쳤다.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출전 티켓은 두 차례 예선 시리즈 성적을 합산해 정해진다. 콤바인 남녀 10명씩 20장, 스피드 남녀 5명씩 10장이 주어진다.
1차 대회에서 남자부 정상을 차지한 이도현은 오는 20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차 대회를 앞두고 올림픽 진출의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이도현의 뒷심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예선 1위로 결승에 오른 이도현은 볼더링에서 34.5점(공동 4위)에 그치며 우승과 멀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는 리드 결승에서 완등을 통해 100.0점을 획득, 경쟁자들을 제쳤다.
이도현은 대한산악연맹을 통해 "볼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리드가 주 종목이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았다"며 "리드에서 완등해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부 콤바인 결승에서는 서채현(노스페이스·서울시청)이 총점 134.3점으로 브룩 라부투(미국·140.9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위로 결승에 진출한 그는 볼더 54.2점과 리드 80.1점을 획득하며 최종 2위에 랭크됐다.
서채현과 함께 출전한 김자인(더쉴)이 11위에 올랐고, 서예주(신정고)가 26위, 사솔(중부경남클라이밍)이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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