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 회사 직원 폭로글 논란 "메신저 감시하고 직원 괴롭혀"

신영선 기자 2024. 5. 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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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의 전 직원들이 "퇴사하고 정신과에 다닌다"고 폭로해 논란에 벌어졌다.

보듬컴퍼니의 전현직 직원들은 근무 후기에서 "대표의 교묘한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제정신으론 회사를 다닐 수 없음" "퇴사한 직원들 다 전문가 상담 받고 있음" "직원들 급여는 최저임금 수준으로 주는데 직원들에게 주는 돈이 아깝다고 직원 앞에서 얘기함" "CCTV 곳곳에 설치 후 감시. 너무 심해서 직원이 아니라 죄수가 된 느낌"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싹 다 감시하고 본인들 욕한 거 있나 밤새 정독까지 함.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내용으로 직원 괴롭힘" "직원과 직원 사이를 이간질하고 말 전하기를 좋아하며 업무 내내 감시가 심함"이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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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 사진=보듬컴퍼니 홈페이지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의 전 직원들이 "퇴사하고 정신과에 다닌다"고 폭로해 논란에 벌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의 잡플래닛 후기 글이 올라왔다. 

보듬컴퍼니의 전현직 직원들은 근무 후기에서 "대표의 교묘한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제정신으론 회사를 다닐 수 없음" "퇴사한 직원들 다 전문가 상담 받고 있음" "직원들 급여는 최저임금 수준으로 주는데 직원들에게 주는 돈이 아깝다고 직원 앞에서 얘기함" "CCTV 곳곳에 설치 후 감시. 너무 심해서 직원이 아니라 죄수가 된 느낌"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싹 다 감시하고 본인들 욕한 거 있나 밤새 정독까지 함.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내용으로 직원 괴롭힘" "직원과 직원 사이를 이간질하고 말 전하기를 좋아하며 업무 내내 감시가 심함"이라고 폭로했다. 

보듬컴퍼니는 지난 1월 공지를 통해 오는 6월30일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한 직원은 잡플래닛 후기에서 "회사 폐업이 잠정적으로 결정되고 나서도 신입사원 채용을 했는데 이 사실을 사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개통령'이라 불리는 강형욱은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통해 유명세를 얻었으며 현재 KBS2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 중이다.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약 49억원, 영업이익 약 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약 7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해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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