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수비도, 타선도 도운 류현진…시즌 3승 수확
[앵커]
꼴찌 추락 위기에 놓였던 한화를 구한 건, 역시 에이스 류현진이었습니다.
모처럼 든든했던 수비와 득점 지원 속에 류현진은 시즌 3승째를 수확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끝내기 홈런을 맞고 뼈아픈 4연패를 당했던 한화는 이를 설욕이라도 하는 듯 3회까지 홈런 네 방을 쏟아부었습니다.
이전까지 9이닝 당 득점 지원이 3.9점에 불과했던 류현진에게 한화 타선은 12점을 안겨줬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수비도 류현진을 도왔습니다.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이도윤이 건져내 아웃을 잡아내자 밝은 표정으로 박수까지 보냈습니다.
어깨가 가벼워지자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마음껏 던졌습니다.
존 구석을 찌르는 칼날 제구는 5이닝 동안 탈삼진 4개, 시즌 두 번째 무실점 호투로 이어졌습니다.
19일 만에 승리를 추가한 류현진은 시즌 3승, 통산 101승을 거두며 팀의 4연패 사슬도 함께 끊어냈습니다.
[류현진/한화 : "초반에 좀 대량실점도 많고 해서 어려운 경기들이 좀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빨리 오늘 이후로 없애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연장 12회초, 롯데가 원아웃 1, 2루 기회에서 윤동희가 깨끗한 안타를 때려내지만, 중견수 정수빈의 송구에 2루 주자 유강남이 홈에서 아웃됩니다.
아쉽게 기회를 날렸지만 12회말 유강남은 두산의 도루 시도 2번을 모두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고 결국 4시간 17분의 연장 혈투는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선두 KIA는 9회 투아웃에서 터진 이우성의 짜릿한 결승 홈런을 앞세워 NC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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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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