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팀 이긴다고 승점 더 주지는 않아" 김은중 감독, '선두+11경기 무패' 포항 꺾고도 담담했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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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45) 수원FC 감독은 1위 팀을 꺾고도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김은중 감독은 "수원FC는 지난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매 경기 집중하는 이유다. 1위 팀을 이긴다고 승점을 더 주지는 않는다. 이겨 낸 선수들이 대단한 것 같다"라며 "제주 유나이티드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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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19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수원FC는 2연승을 달리며 3위 울산HD(24점)와 격차를 승점 3 차이로 좁혔다. 선두 포항은 김천 상무(25점)와 승점 동률이 됐다. 수원FC전 패배에도 1위 자리는 지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선수들이 끝까지 잘 버텼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며 "포항은 공수 밸런스가 워낙 좋은 팀이다. 준비가 잘 되었고 운동장에서 보여줬다. 덕분에 결과를 챙겼다.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라고 밝혔다.
원정팀 포항의 기세도 꽤 매서웠다. 수원FC는 수비 라인을 내려 포항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이후 수원FC는 공격수 정재민(23)을 빼고 수비수 잭슨(29)을 투입했다. 경기 종료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김은중 감독은 "포항에는 장신 스트라이커 조르지와 이호재가 있다. 이른 시간 투톱으로 바꾸더라. 수원FC도 받아쳐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은중 감독은 "실은 순위표 확인을 잘 안 한다. 매 경기 승점을 쌓아야 한다. 상대방을 분석하며 준비하고 있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선수 컨디션에 따라 경기가 좌지우지되는 것 같다. 다음 경기 위해 회복을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골키퍼 안준수는 포항전 연속 선방으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은중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당시 같이했던 선수기도 하다. 능력을 잘 알고 있다"라며 "올 시즌 K리그1에서 뛰기를 원했던 선수다. 동기부여도 확실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은중 감독은 "수원FC는 지난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매 경기 집중하는 이유다. 1위 팀을 이긴다고 승점을 더 주지는 않는다. 이겨 낸 선수들이 대단한 것 같다"라며 "제주 유나이티드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수원=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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