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내일 대만 총통 공식 취임… 첫 일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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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 당선인이 오는 20일 공식 취임하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19일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이 당선인은 20일 발표하는 취임사에 양안 관계 현상 유지 기조를 담았다.
대만 차기정부에서 안전보장을 담당할 고위 관계자는 취임연설 기조와 관련해 라이 차기총통이 "양안 간 현상 유지를 다짐하고 새 정부가 안정된 현상이 침식되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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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 당선인이 오는 20일 공식 취임하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라이 당선인은 반중(反中)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여소야대’ 정국을 고려할 때 중국과의 관계에 급격한 변화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이 당선인은 20일 발표하는 취임사에 양안 관계 현상 유지 기조를 담았다. 대만 차기정부에서 안전보장을 담당할 고위 관계자는 취임연설 기조와 관련해 라이 차기총통이 “양안 간 현상 유지를 다짐하고 새 정부가 안정된 현상이 침식되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이 당선인은 또 ▲대만이 다양한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게 된 만큼 대만 국민이 더 큰 ‘자신감’을 보여야 하고 ▲대만 정부가 국제기구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중국의 위협과 내부 분열에 ‘연대’로 맞서겠다는 점 등을 취임사에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라이 총통의 국정 운영은 험로가 예상된다. 앞서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라이 총통의 민진당은 113석 중 51석을 얻는 데 그쳤다.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을뿐더러 제1야당인 국민당(52석)에 다수당 지위도 내줬다.
지난 17일 대만 입법원에서 벌어진 물리적 충돌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당은 제2야당인 민중당과 함께 입법원의 권한을 확대하고 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5대 국회 개혁’ 법안을 처리하려고 했다. 민진당 의원들이 법안처리를 막기 위해 연단으로 올라가 점거를 시도했고, 국민당 의원들과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한궈위(韓國瑜) 입법원장이 산회를 선포하고 오는 21일 다시 절차를 밟기로 한 가운데 국민당은 라이 당선인에 “취임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등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만 외교부는 라이 총통 취임식에 51개국의 대표단, 총 508명의 외국인 귀빈이 참석한다고 대만 외교부는 밝혔다. 대만 수교국인 12개 나라 중에선 마셜제도, 팔라우, 파라과이, 투발루 등 8곳이 국가원수 대표단을 파견한다. 비수교국 중에선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 영국, 일본, 호주 등에서 온 고위급 대표단이 자리를 채운다. 한국은 이은호 주타이베이대표부 대표만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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