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은 물러났다, 그런데 다음은 누구인가···난항 겪는 뮌헨의 ‘NEXT 투헬’ 찾기

윤은용 기자 2024. 5. 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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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투헬 감독은 확실하게 물러났다. 그리고 또 다시 바이에른 뮌헨 감독 자리를 두고 여러 소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는, 올 사람이 있느냐는 것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19일 “시즌이 끝났다. 하지만 질문이 남아 있다. 투헬 이후 뮌헨을 이끌 새 감독은 누구인가?”라며 오리무중인 뮌헨 감독자리를 둘러싼 현상황을 언급했다.

뮌헨은 일찌감치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후 꾸준히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하지만 성과가 없었다.

우선 뮌헨이 1순위로 꼽았던 감독은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과 계속 동행하기로 하면서 영입에 실패했다.

그 다음으로는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유력 후보로 꼽혔다. 과거 뮌헨 감독직을 맡았다가 좋지 않은 모양새로 작별하긴 했지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능력을 보이고 있는 나겔스만 감독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많았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역시 없던 일이 됐다. 이후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적으로 결렬됐다. 이 밖에도 여러 감독들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전부 무산됐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 AFP연합뉴스



그 사이 시즌 종료를 얼마남겨두지 않고 투헬 감독의 유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를 비롯한 뮌헨의 주축 선수들이 구단 수뇌부에 투헬 감독의 유임을 건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이 호펜하임과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다시 오리무중이 됐다.

결국 다시 새 감독 찾기에 돌입해야하는 뮌헨이다. 최유력 후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이끌고 있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거론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브라이턴을 떠나는 데 제르비 감독은 뮌헨이 투헬의 후임으로 고려했던 인물들 중 하나였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구단의 깜짝 발표로 그가 ㅣㅇ번 여름 브라이턴을 떠나지만, 뮌헨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또 다시 지네딘 지단 감독의 이름이 나왔으나, 지단 감독 역시 후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네딘 지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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