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김홍열, 파리 올림픽 예선 1차 대회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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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국가대표 비보이 김홍열(Hong10)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김홍열은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1차 대회 비보이 부문 3·4위전에서 일본의 오노 히로토(Hiro10)에게 라운드 점수 0-3(2-7 1-8 4-5)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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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브레이킹 국가대표 비보이 김홍열(Hong10)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김홍열은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1차 대회 비보이 부문 3·4위전에서 일본의 오노 히로토(Hiro10)에게 라운드 점수 0-3(2-7 1-8 4-5)으로 졌다.
OQS는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종목의 올림픽 예선 대회다.
김홍열은 전날 열린 32강에서는 프랑스의 노에 멜리코르 샤를 소베스키(Neosan)에게 라운드 점수 2-0(9-0 9-0)으로 완승을 거두고 16강 라운드 로빈에 진출했다.
이날 앞서 열린 16강 라운드 로빈에서는 B조에 속해 일본의 히시카와 잇신(Issin), 콜롬비아의 호르단 알베르토 실바 메디나(Alvin), 우크라이나의 올렉산드르 가틴로진스키이(Lussy Sky)에게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미국의 제프리 루이스(Jeffro)를 2-1(3-6 6-3 7-2)로 꺾은 김홍열은 4강에서 중국의 치샹위(Lithe-ing)에게 1-2(6-3 0-9 4-5)로 져 3·4위전에 나섰다.
오노의 선공으로 시작된 결승에서 김홍열은 음악의 멜로디와 리듬에 어울리는 무브를 적재적소에 넣으며 음악성에 중점을 둔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그러나 에어트랙과 헤드스핀, 토마스 등 각종 고난도 기술을 모두 선보이며 파워무브를 중심으로 배틀에 나선 오노를 꺾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1차 대회 4위에 오른 김홍열은 38포인트를 얻었다.
1차, 2차 대회 순위를 바탕으로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10명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다만 개최국 프랑스에 할당되는 정원(TO), 균형 발전(보편성)을 위한 TO 등을 제외하면 실제 파리행 티켓은 상위 7위까지만 주어질 가능성이 높아, 2차 대회에서도 높은 순위와 함께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확보해야 한다.
함께 출전한 비보이 김헌우(Wing)는 16강 라운드 로빈에서 D조에 속해 조 3위를 기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헌우는 전날 열린 32강에서 노르웨이의 다니엘 그린델란(Daniel)을 2-0(8-1 9-0)으로 꺾었으나 카자흐스탄의 아미르 자키로브(Amir), 미국의 미구엘 엔젤 로사리오(Gravity)와 1-1로 비겼고 중국의 치샹위에게 0-2로 져 조 3위에 머물렀다.
김헌우는 1차 대회 최종 11위에 올라 30포인트를 획득했다.
한편 비보이 박인수(Kill)와 비걸 전지예(Freshbella), 권성희(Starry)는 32강에서 탈락했다.
박인수는 미국의 루이스(Jeffro)에게 라운드 점수 0-2(0-9 1-8)로 완패했다.
최종 30위를 기록한 박인수는 11포인트를 얻었다.
전지예는 중국의 정쯔옌(Ziyan)을 상대로 라운드 점수에서는 1-1로 비겼으나 각 라운드 득표수 총합에서 5-13으로 밀렸다.
전지예는 1라운드에서 5-4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지만 2라운드에서 0-9로 무릎을 꿇었다.
권성희는 세계랭킹 1위 일본의 쓰하코 리코(Riko)를 만나 라운드 점수 0-2(0-9 0-9)로 완패했다.
전지예(18위)와 권성희(30위)는 각각 23포인트, 11포인트를 확보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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