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완승은 힘들어' BLG의 힘에 압도 당한 젠지, 3세트 내줘

먼저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간 젠지가 3세트 초반부터 상대의 힘에 압도당하면서도 역전 찬스를 노렸지만 결국 넥서스를 지키지 못했다.

19일 중국의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진행된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12일차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 대 빌리빌리 게이밍(이하 BLG)의 결승전서 젠지가 3세트를 패했다.

하단 지역 채굴로 경기를 시작한 젠지가 상대 병력 집결에 칼리스타가 잡히며 선취점을 내줬으나 첫 드래곤을 사냥하고 상단 지역에 리신이 개입, 잭스를 잡았다. 하단 지역서 상대를 몰아봤으나 니달리가 합류하며 봇 듀오가 모두 잡힌 젠지가 두 번째 드래곤을 내준 뒤 후속 교전서 제이스와 리신을 교환했으며 두 번째 유충 세 마리를 가져갔다.

하단 지역서 깊게 들어갔다 나오는 과정서 상대 병력이 합류 세 명이 잡힌 젠지는 전령을 잡은 뒤 하단 지역서 잭스와 럼블을 교환했으며, 중앙 지역서 힘 겨루기를 하는 동안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 중앙 지역에 전령을 소환해 1차 타워에 충돌시킨 젠지는 힘을 집중시킨 BLG에 중앙 1차 타워를 먼저 파괴당했으며, 타워를 치다 물러나는 상대를 공략해 탐켄치를 잡았다.

드래곤 둥지로 향해 교전과 타격을 동시에 진행한 젠지는 드래곤 3스택은 챙겼지만 후속 교전서 병력 손실이 발생했으며, 바론 둥지로 향한 BLG에 버프를 내줬다. 상단과 중앙 2차 타워를 철거당한 대신 상대의 하단 2차 타워를 파괴한 젠지는 하단 2차 타워와 다섯 번째 드래곤을 내줬으며, 대신 상대 정글로 향해 잭스와 탐켄치를 끊는데 성공했다.

상대를 정글로 몰았으나 킬을 기록하지는 못했던 젠지는 상대의 반격애 애쉬와 탐켄치를 교환했으며 추가 교전서 럼블과 리신이 잡혀 바론 버프를 내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뒤 들어오는 상대의 공격을 받아 치며 탐켄치와 제이스를 쓰러뜨린 젠지는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챙기고 본진 진입을 노리던 상대 병력을 공격해 밀어냈다.

바론 등장 후 힘겨루기 단계서 먼저 킬을 기록했지만 에이스를 허용한 젠지는 상대의 본진 진입에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다. 결국 젠지는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를 빠르게 무너뜨린 BLG에 첫 세트 스코어를 실점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김형근 noarose@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