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째 '퇴짜'인지도 모르겠네...'뮌헨, 안 가요' 자국 감독조차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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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를 이끌고 있는 로저 슈미트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했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 잔류 설득에 실패한 이후, 슈미트 감독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슈미트 감독은 뮌헨 부임을 거절했고 벤피카에 남을 것임을 알렸다"라고 전했다.
슈미트 감독은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고 벤피카 잔류를 천명했다.
그러나 슈미트 감독은 '독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뮌헨 대신 벤피카 잔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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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벤피카를 이끌고 있는 로저 슈미트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했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 잔류 설득에 실패한 이후, 슈미트 감독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슈미트 감독은 뮌헨 부임을 거절했고 벤피카에 남을 것임을 알렸다"라고 전했다.
지난 2월, 뮌헨과의 결별을 발표한 투헬 감독. 이후 뮌헨은 그의 후임을 물색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을 비롯해 여러 감독이 후보에 올랐지만 어느 누구와도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급해진 뮌헨은 투헬 감독의 잔류를 설득하기도 했다. 다행히 가능성은 충분했다. 투헬 감독 역시 잔류에 열려 있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뮌헨을 떠날 것임을 알렸다.
리그도 끝난 마당에 아직 차기 감독을 구하지 못한 뮌헨. 급해질 대로 급해진 상황에 슈미트 감독에게 접근했다. 슈미트 감독은 지난 2~3월에도 뮌헨과 연관이 됐지만, 큰 진전을 보이진 못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슈미트 감독은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고 벤피카 잔류를 천명했다.
뮌헨의 추락한 위상을 엿볼 수 있다. 뮌헨은 독일 내에선 '선망의 대상' 그 자체였으며 모든 독일인들이 꿈꾸는 '드림 클럽'이다. 많은 독일 출신 선수들이 뮌헨에서 뛰는 것을 한 번씩 꿈꾸기도 하며 독일 출신 감독들 역시 뮌헨을 지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슈미트 감독은 '독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뮌헨 대신 벤피카 잔류를 선택했다. 이는 현재 뮌헨이 감독들에게 큰 매력이 없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다.
여전히 뮌헨은 어느 누구와도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최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브라이튼과의 결별을 발표하며 뮌헨 부임설이 급증했지만, 그 역시 후보에서 제외됐다.
막스 에벨 단장이 이를 직접 부인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지난 3월과 4월에 지속적인 접촉을 하고 내부적인 이야기가 나왔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뮌헨의 새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다. 에벨 단장은 새로운 감독이 이탈리아 사람이 아닐 것이라고 확정했다. 100% 보장된 내부 결정이다. 데 제브리 감독과 뮌헨은 몇 주 전에 이미 대화를 이어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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