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계획 수립 안하면 연정 탈퇴”… 이스라엘 전시내각 균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에 참여해온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가 내달 8일을 시한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을 마련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 간츠 대표,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 등 투표권을 갖는 3인과 투표권이 없는 옵서버 3명 등 6명이 참여하는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불협화음을 표출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8일 못박아… 네타냐후는 반발
이, 가자지구 주둔 대비 전진기지 건설
이스라엘 전시내각에 참여해온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가 내달 8일을 시한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을 마련하라고 압박했다. 전쟁 장기화 속 네타냐후 총리의 전시 리더십이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보인다.
간츠 대표는 18일(현지시간)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전시내각이 다음 달 8일까지 6개 항의 가자지구 전후 계획을 수립하기를 원한다”며 “이런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연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에게 최후통첩을 한 셈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간츠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아닌 총리에게 최후통첩을 했다”며 “그의 요구는 종전과 이스라엘의 패배, 인질 포기, 하마스 집권 허용,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되자 간츠 대표는 전시 국민통합에 동참한다는 뜻에서 정적인 네타냐후가 이끄는 우파 연정 참여를 선언했다.
가자지구 구호품 쟁탈전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도착한 구호품을 가져가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전날 미국이 가자지구 앞바다에 건설한 임시부두에 500t 분량의 구호품이 도착했다. 가자지구에 구호품 전달을 위한 해상통로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가자=로이터연합뉴스 |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