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우상혁,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서 2m27로 준우승(종합)

장현구 2024. 5. 19. 1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에서 남자 높이뛰기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우상혁은 19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2m27을 넘어 남수단 출신 호주 국적 선수인 리스 유알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준우승 아쉬워…더 높이 뛰도록 내일부터 다시 노력하겠다"
2024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남자 높이뛰기 준우승한 우상혁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에서 남자 높이뛰기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우상혁은 19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2m27을 넘어 남수단 출신 호주 국적 선수인 리스 유알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우승할 때 넘은 2m29보다 2㎝ 낮았다. 우상혁은 준우승 상금으로 미화 3천달러(약 407만원)를 받았다.

이 대회는 세계육상연맹 콘티넨털 투어 골드 미팅 시리즈 중 하나로, 국립경기장은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경기가 치러진 장소다.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에서 2m35를 넘어 4위를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했다.

우상혁은 이날 첫 번째 도전 목표인 2m15를 건너뛴 뒤 두 번째, 세 번째 목표 높이인 2m20과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이어 2m27을 3차 시기 만에 넘어 유알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이후 출전 선수 10명 중 8명이 탈락한 가운데 금메달 경쟁은 우상혁과 유알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우상혁은 2m30에 세 번 모두 실패한 데 반해 유알은 두 번째 시기에서 넘어 자신의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유알은 2m33으로 바를 높여 도전했지만, 세 번 모두 실패했다.

5월 3일 예천 KBS배 육상대회 출전한 우상혁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상혁은 경기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지난번 카타르 왓 그래비티 챌린지(2m31로 2위)에서 나쁘지 않게 뛰었으나 오늘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라며 "다음 대회에서 잘 뛸 수 있도록 내일부터 다시 노력하겠으며 목표인 파리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최선을 다해 더 높이 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우상혁은 시즌 6번째 국외 대회에서 훈련 성과를 점검했다.

그는 2월 11일 체코 후스토페체(2m33)에서 2위, 2월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2m32)와 같은 달 21일 체코 네흐비즈디 대회(2m30)에서는 잇달아 1위에 올랐다.

올해 실내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3월 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대회(2m28)에서는 3위를 달렸다.

4차례 실내 대회에서 워밍업을 마친 뒤에는 한국과 홍콩에서 훈련하고 5월부터 실외 경기를 뛰고 있다.

이달 3일 경북 예천에서 열린 KBS배 대회에서 2m25(1위)를 넘은 우상혁은 5월 9일 세계 최정상급 점퍼 12명이 출전한 카타르 도하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서 2m31을 넘어 2위를 차지했다.

체력과 근력 훈련에 집중해 온 우상혁은 현재 70∼80% 수준인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우상혁의 올해 목표는 파리 올림픽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인 2m36을 넘어 2m37을 기록하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우상혁은 6월 1일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4 대만 오픈 대회에 출전해 실전 테스트를 이어간다.

cany99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