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러시아 '하르키우 대공세' 공포와 혼돈...푸틴의 속임수?
러시아의 공습으로 하르키우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며칠 전에는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장 긴 16시간 동안 공습 경보가 울리기도 했습니다.
[카테리나 탈라니나 / 하르키우 주민 : 이 모든 것을 보는 게 슬퍼요. 어린 시절을 폭발과 포격으로 기억하게 되는 것은 좋지 않죠.]
러시아군은 지난 10일 하르키우에서 지상전을 개시한 이후 점령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하르키우를 둘러싼 채 10km 이상 진군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한 주 동안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하르키우 지역 12개 마을을 점령했습니다.]
러시아의 하르키우 대공세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하르키우를 기반으로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습을 감행해 왔는데, 이를 저지할 수 있습니다.
동남부 도네츠크 전선에 집중된 우크라이나 병력을 분산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일단 대외적으로 하르키우를 점령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완충지대를 만들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 하르키우를 점령할 계획은 없습니다.]
서방 군사전문가들도 러시아 병력 규모나 군수 물자 수준 등을 볼 때 하르키우 점령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언제든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점령해 본토 추가 공격과 산업 시설 타격 등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만 2년을 넘어선 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르키우 전선에서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박정란
자막뉴스: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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