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 결승포' KIA, 30승 문턱 들어서…한화 4연패, 키움 홈 13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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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KIA타이거즈가 NC다이노스와의 창원 원정을 스윕으로 장식하며 30승 문턱에 들어선 가운데 하위권인 kt위즈는 타선 폭발로 LG트윈스를 눌러 3연패를 벗었고 키움히어로즈도 지긋지긋한 홈 13연패 사슬에서 벗어났다.
KIA는 19일 창원 원정에서 9회에 터진 이우성의 결승 홈런으로 NC를 2-1로 눌러 4연승과 함께 시즌 30승에 1승만을 남겨 놓았다.
한화는 대구원정에서 류현진의 호투와 시즌 첫 4홈런을 터뜨리는 활발한 타선으로 삼성에 12-2로 이기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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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9일 창원 원정에서 9회에 터진 이우성의 결승 홈런으로 NC를 2-1로 눌러 4연승과 함께 시즌 30승에 1승만을 남겨 놓았다. 이날 2위였던 삼성이 한화에 덜미가 잡히면서 KIA는 3게임차 앞서 4월 5일 광주 삼성전 승리 이후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KIA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9회초 이우성이 NC 마무리 이용찬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125m 좌월 홈런(7호)를 터뜨려 창원 원정을 기분좋은 3연승으로 마쳤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1실점(5피안타 4탈삼진)으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개인 통산 2395이닝을 던져 정민철 해설위원(2394.2이닝)을 3위로 밀어내고 역대 투구 이닝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전 한화 송진우의 3003이닝이다.
한화는 대구원정에서 류현진의 호투와 시즌 첫 4홈런을 터뜨리는 활발한 타선으로 삼성에 12-2로 이기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류현진은 초반부터 터진 홈런포의 도움을 받으며 5이닝 동안 80개의 공으로 삼성 타선을 3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묶어 지난 4월 11일 두산전(6이닝 무실점) 이후 시즌 2번째 무실점으로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개인통산 승수는 101승.
류현진이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메이저리그로 건너가지 직전인 2012년 9월 12일 이후 4267일 만이다.
한화는 이날 1회 안치홍의 좌월 2점홈런(4호)을 신호탄으로 2회 문현빈(4호)과 김태연연(3호)이 각각 2점포를 터뜨렸고 3회에는 조나탄 페라자가 3점포(14호)에 가세하면서 올시즌 처음으로 한경기 4홈런을 날리면서 삼성 마운드를 공략했다.
고영표, 소형준 등 선발투수들의 잇단 줄부상으로 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t는 이날도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한 좌완 성재헌이 2회에만 안타 2개와 볼넷 3개로 3실점하고 3회에도 볼넷과 보크를 범하며 흔들리자 일찌감치 불펜으로 마운드를 꾸려갔다.
이 위기에서 핵심 불펜 손동현이 나서 3이닝을 단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고 4회 2사까지 LG 선발 손주영에게 퍼펙트를 당하고 있던 타선도 강백호의 1점홈런(14호)을 계기로 불이 붙으면서 6회 1사 만루에서 오윤석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을 일궈내는 등 10명의 타자가 나서 6안타 1볼넷으로 7득점하는 빅이닝으로 역전극을 일궈냈다. 강백호는 한화 페라자와 함께 홈런 14개로 공동 선두.
키움은 고척에서 선발로 등판한 루키 김인범이 호투와 로니 도슨의 4타점 맹타로 SSG에 10-3으로 이기고 지긋지긋한 홈 1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선발 김인범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SSG타선을 봉쇄, 시즌 2승째(1패)를 챙겼고 도슨은 1-2로 뒤지던 5회에 역전 적시타를 날린데 이어 8회에는 쐐기 3점포(7호)를 날려 홈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잠실에서 롯데자이언츠와 두산베어스는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벌이고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사이좋게 1승1무1패로 나누어 가졌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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