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투자 무관 사적 자리"…하이브 "사안 본질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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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측은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심문기일인 지난 17일,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두나무와 네이버의 고위직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주장했습니다.
민 대표는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막연한 대화를 나눴다"며 "하이브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자신들이 모를 리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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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법적 분쟁 중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자신이 외부 투자자를 만나 어도어 경영권에 대한 얘길 나눴다는 하이브의 주장에 대해 투자와 무관한 사적인 자리였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하이브 측은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심문기일인 지난 17일,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두나무와 네이버의 고위직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 대표는 "처음엔 누군지도 몰랐고, 본인 소개를 할 때 두나무 관계자란 걸 알게 됐다"며 "네이버 관계자도 오게 됐는데, 그 자리는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 자리로 마무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민 대표는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막연한 대화를 나눴다"며 "하이브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자신들이 모를 리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하이브는 이런 민 대표의 입장에 대해 "민 대표는 선동적 언행과 감정적 호소로 사안의 본질을 가려왔다"며 "경영권 탈취 시도, 비이성적 무속 경영, 직장인과 아티스트에 대한 비하 발언들이 명백한 증거로 남아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 대표가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어도어의 임시주주총회 이전에 결론 날 전망입니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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