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부산에 0-1 석패' 최철우 성남 감독 대행 "결과적으로는 패했지만 과정의 패배라 말하고 싶지 않다"

[스포탈코리아=탄천] 이성민 기자= 최철우 성남FC(이하 성남) 감독 대행이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성남은 19일 오후 4시 반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3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이하 부산)에 0-1로 패했다.

성남은 전반 추가 시간 1분 라마스에게 프리킥 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성남은 후반전에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부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성남은 홈에서 아쉽게 부산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최철우 감독 대행은 "우리 선수들과 부산 모두 최선을 다했다. 결과적으로 패하긴 했지만 과정은 결코 패배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지속적으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선수들이 패배한 것에 대해서 속상해할 수 있지만 충분히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성남은 경기 초반에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후이즈의 페널티킥이 구상민의 선방에 막혔다. 최철우 감독 대행은 페널티킥에 대해 "원래 후이즈가 차려고 했다. 득점 감각을 우선시했다. 후이즈도 이번 실축을 통해 달라질 수 있을 거라 본다"라며 후이즈를 감쌌다.

부산전에서 나온 긍정적인 부분도 언급했다. 최철우 감독 대행은 "전술적으로 준비한 부분을 선수들이 잘 수행했다. 향후에 맞대결이 남아 있기에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철우 감독 대행은 라인이 낮은 구단을 상대로 고전하는 점에 대해 "나에게 주어진 숙제 같다. 축구는 흐름이라 보니 선수들이 이 부분에서 더 적응이 필요하다. 준비 기간이 두 달밖에 되지 않았기에 과정 안에서 나타났던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전에서 득점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