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또다시 연승 좌절...김기동 감독, "연승하려면 우리 실수로 실점 나오지 않아야"

오종헌 기자 2024. 5. 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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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은 연승을 하기 위해서는 실수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12분 선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김기동 감독은 "홈에서 승리가 없는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경기 자체는 준비한 대로 된 것 같다. 실점을 너무 쉽게 내줬다. 1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하는 골들이 두 번이나 나왔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팬분들에게 승리를 드리고 하는 자세는 높게 평가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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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상암)]


김기동 감독은 연승을 하기 위해서는 실수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FC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대구FC에 1-2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서울은 8위(승점15)를 유지했고 대구는 9위(승점14)로 올라섰다.


홈에서 승리를 얻지 못한 서울이다. 지난 인천 원정에서 2-1 승리를 기록한 서울은 흐름을 살려 연승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12분 선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대구가 감각적인 세트피스 루트를 보여줬고, 이것이 최준의 자책골이 됐다.


실점 직후 서울은 팔로세비치, 강상우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아쉽게 실책으로 추가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후반 24분 백종범 골키퍼가 처리하려던 공을 김영준이 압박해 끊어냈다. 골문으로 흐르는 공을 박용희가 밀어 넣었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일류첸코의 만회골이 나왔다. 하지만 그 이상의 골을 넣지는 못하면서 1-2로 패하고 말았다. 홈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종료 후 김기동 감독은 "홈에서 승리가 없는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경기 자체는 준비한 대로 된 것 같다. 실점을 너무 쉽게 내줬다. 1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하는 골들이 두 번이나 나왔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팬분들에게 승리를 드리고 하는 자세는 높게 평가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도 연승에 실패했다. 김기동 감독은 "너무 쉽게 실점하는 부분이 아쉽다. 경기를 하면서 이런 부분들이 나오면 위축되는 부분이 있다. 수비 안정화가 시급하다. 상대가 잘해서 넣었다기보다는 우리의 큰 실수로 실점했다. 연승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것들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래도 K리그 무대 첫 선발 경기를 소화한 린가드의 플레이는 나쁘지 않았다. 공격 지역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고, 후반 18분 교체 아웃됐다. 김기동 감독은 "연습 경기 뛸 때는 많이 부족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패스나 탈 압박 등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줬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을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부상 이후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간을 줬다. 앞으로 몸이 더 좋아지면 상대 뒷공간도 공략하는 모습까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격을 하는 데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인천 원정에서 물병 투척 사건을 겪었던 백종범. 이날 당당히 선발로 나서 좋은 선방을 몇 차례 보여줬다. 그러나 추가 실점 장면에서 실책을 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기동 감독은 "(백)종범이 덕분에 승점을 가져온 경기도 있었다. 선수는 실수를 하면서 성장한다. 오늘 실수를 했다고 해서 무너질 멘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잘했던 부분들 얘기해주고 좋은 말들을 해주려고 한다"고 다독였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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