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의 낭만야구] 입대 앞둔 한동희-이재원의 안타까운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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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수놓을 줄 알았던 거포 두 명이 2년간 숨고르기에 들어가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한동희를 1군에서 말소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향후 상무 입대 전까지 다시 콜업되는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같이 전달했다.
한동희는 3할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으로, 이재원은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면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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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대한민국을 수놓을 줄 알았던 거포 두 명이 2년간 숨고르기에 들어가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한동희를 1군에서 말소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향후 상무 입대 전까지 다시 콜업되는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같이 전달했다. 이에 앞서 LG도 상무 입대를 앞둔 이재원의 1군 등록 없이 2군에서 실전 경험을 이어가게 하겠다는 뜻을 표한 바 있다.
풀타임 기회가 보장되면 30홈런 이상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던 두 이는 이제 군입대를 하나의 계기로 삼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아직 젊기에 군복무를 통하여 타격에 눈을 뜨게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지만,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만큼 아쉬움도 큰 것이 사실이다.
두 사람은 입단 동기라는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 2017년 고교야구에서 가장 파워 넘치는 내야수로 경남고 한동희가 늘 거론됐고, 강백호(KT)보다 파워 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던 서울고의 이재원도 클러치 능력이 돋보였던 강타자였다. 그래서 두 이 모두 연고지 우선 지명(한동희)과 2차 2라운드 지명(이재원)으로 드래프트에서 빠르게 호명되기도 했다. 또한, 경남고와 서울고는 2017년 대통령배 대회 결승전에서 만나 미래의 프로야구 스타들이 그라운드를 수놓기도 했다.
그랬던 두 이는 한때 1군에서 잠재력이 터지는 듯했다. 한동희는 3할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으로, 이재원은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면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 진입을 노리기도 했으나, 부상 및 부진으로 그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입대를 결정한 이후에도 한동희는 선배 이대호의 지원으로 강정호 아카데미에 다녀오는 등 부활을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그 결실을 보기 전에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선 이탈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재원 역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한 아쉬움을 풀고자 했으나, 입대 이후를 바라봐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
두 이의 잠재력과 파워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할 필요가 없다. 언젠가는 풀타임을 뛸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30홈런 이상 기록할 수 있는 힘도 있다. 이제 6월 상무 입대를 앞둔 두 이는 당분간 '국가대표급 타선'을 퓨쳐스리그에서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모쪼록 두 이가 전역하는 날에는 지금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이면서 올스타전과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하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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