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伊·獨 은행자산 압류

임다연 2024. 5. 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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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이 이탈리아와 독일 은행들이 가진 7억5000만유로(약 1조1050억원) 규모의 러시아 현지 자산을 동결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재 법원은 지난 16일 이탈리아 은행 우니크레디트와 독일 도이체방크, 코메르츠방크 등이 보유한 현지 자산을 압류했다.

이번 명령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5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RCA가 유로존 은행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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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자산동결에 맞대응

러시아 법원이 이탈리아와 독일 은행들이 가진 7억5000만유로(약 1조1050억원) 규모의 러시아 현지 자산을 동결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해외 자산을 동결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이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재 법원은 지난 16일 이탈리아 은행 우니크레디트와 독일 도이체방크, 코메르츠방크 등이 보유한 현지 자산을 압류했다. 이번 명령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5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RCA가 유로존 은행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RCA는 발트해 연안에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를 짓다가 2022년 공사를 중단했다. 유로존 은행들이 프로젝트가 중단됐는데도 보증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게 RCA 측 주장이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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