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W50 등급 ITF 농협은행 국제테니스대회 19일 예선 개막.. 구연우 예선 결승 진출

박성진 2024. 5. 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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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W50 등급으로 승격된 2024 ITF 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이하 ITF NH농협은행 국제대회)가 19일 예선전으로 개막했다.

이번 예선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WTA 세계랭킹이 478위로 가장 높은 구연우의 벽을 아직 주니어 선수인 한가연이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회가 W50 등급으로 승격됨에 따라 예선전부터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되려 국내 선수들의 상위 라운드 진출이 어려워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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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우

올해 W50 등급으로 승격된 2024 ITF 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이하 ITF NH농협은행 국제대회)가 19일 예선전으로 개막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구연우(성남시청, CJ제일제당 후원)만이 유일하게 예선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ITF 농협은행 국제대회는 20일 예선전 종료 후, 21일부터 본선이 이어진다. 결승은 26일(일)이다.

올해 ITF 농협은행 국제대회는 2008년 첫 대회 개최 이후 처음으로 W50 등급으로 열린다. 기존 W35 등급 때에 비해 랭킹포인트도 높아졌고, 총상금도 인상(2만5천달러→4만달러)됐다. 같은 기간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ITF 월드투어 여자 대회 중에서는 등급이 가장 높아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의 중위권 강호들이 다수 한국을 찾았다. 이번 대회는 총 10개국에서 13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19일에는 예선 1회전 경기들이 열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구연우만이 예선 1회전을 통과했다. 구연우는 예선 와일드카드를 받은 한가연(LYK TA)을 6-1 6-0으로 제압했다. 이번 예선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WTA 세계랭킹이 478위로 가장 높은 구연우의 벽을 아직 주니어 선수인 한가연이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구연우를 제외한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모두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김다빈(강원특별자치도청), 안유진(충남도청), 임희래(의정부시청), 최지희(NH농협은행), 위휘원(의정부시청), 김다혜(고양시청), 이은지(세종시청)는 모두 1회전에서 해외 선수들의 벽에 막혔다. 대회가 W50 등급으로 승격됨에 따라 예선전부터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되려 국내 선수들의 상위 라운드 진출이 어려워지고 말았다.

나이로는 아직 주니어 신분인 장가을(전북테니스협회)과 정의수(중앙여고)도 각각 중국, 일본 선수의 벽에 막히며 예선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20일에는 ITF 농협은행 국제대회 예선 최종라운드가 펼쳐진다. 구연우는 장가을을 꺾은 양이디(중국, 602위)와 경기한다.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이다.

ITF 농협은행 국제대회 20일 경기는 오전 10시부터 경기 고양시 농협대학교 올원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20일에는 예선 최종라운드만 진행되며, 21일 본선 1회전(32강) 경기가 열린다. 관전은 무료로, 국내외 중상위 프로 여자 선수들의 수준급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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