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3연패 탈출→37년 만에 불명예 피했지만…팬들에게 미안함 전한 홍원기 “실망하셨을 것, 승리로 보답해 기뻐” [MK고척]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5. 19. 1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홈에서 승리가 없어 팬분들께서 실망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6차전에서 10-3 승리를 챙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지난달 16일 KT 위즈전 이후 33일 만에 홈경기에서 웃었다.

키움은 주중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을 치르고, 주말에는 수원으로 이동해 KT 위즈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홈에서 승리가 없어 팬분들께서 실망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6차전에서 10-3 승리를 챙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지난달 16일 KT 위즈전 이후 33일 만에 홈경기에서 웃었다. 홈 13연패 탈출. 만약 이날도 패했다면 홈 최다 연패 기록을 가지고 있는 1987년 청보의 14연패(1987년 4월 23일~5월 30일) 타이 불명예 기록을 떠안게 됐는데, 다행히 위기에서 벗어났다.

홍원기 키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키움 선발 김인범은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박윤성이 0.1이닝 1실점, 김성민이 1.2이닝 무실점, 문성현이 1이닝 무실점, 김선기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 김인범이 5회까지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위기에서 올라온 김성민이 좋은 투구를 펼쳤다. 김성민이 잡아낸 아웃 카운트 5개가 우리 흐름을 이어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라고 전했다.

타선 역시 터졌다. 리드오프 고영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로니 도슨이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도슨은 5회 역전 결승타 및 8회 쐐기 스리런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혜성이 4타수 1안타 3타점, 이주형 시즌 2호 홈런을 때렸다. 키움은 이날 장단 13안타를 뽑아냈다.

홍 감독은 “공격에서는 6회 고영우가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만든 덕분에 승기를 유지할 수 있었고,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폭을 벌렸다. 8회 도슨의 스리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라고 칭찬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이어 “최근 홈에서 승리가 없어 팬분들께서 실망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큰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승리로 보답 드리게 돼 기쁘다”라고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키움은 주중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을 치르고, 주말에는 수원으로 이동해 KT 위즈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