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박용희 골맛' 대구, 서울 2-1로 꺾고 시즌 첫 연승+9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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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대구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올해 첫 리그 연승에 성공했다.
세징야가 122분 오른발 감아 차기로 서울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시작 후 대구가 조금 더 공격 대형을 올리며 서울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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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대구FC가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대구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올해 첫 리그 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14점에 도달한 대구는 9위로 올라섰다. 서울(15점)은 8위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서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를 전격 선발로 내세우면서 흥미도가 높아졌다. 린가드는 지난 3월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 이후 무릎에 시술을 받아 출전하지 못하고 재활에 집중했고 대구전에서 기회를 얻었다.
전반 시작 후 대구가 효율적인 딸깍 축구를 시도했다. 세징야가 122분 오른발 감아 차기로 서울 수비를 흔들었다. 13분 박용희의 오른발 슈팅도 백종범의 품에 안겼다. 서울도 15분 기성용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오른발 프리킥을 깔아 차봤지만, 오승훈 골키퍼에게 안겼다.
양팀은 서로 공간을 향해 패스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쉽지 않았다. 32분 왼쪽 측면에서 세징야가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을 백종범이 펀칭하며 속을 태웠다.
후반 시작 후 대구가 조금 더 공격 대형을 올리며 서울을 흔들었다. 11분 기회가 왔다. 황재원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서울 수비수 최준이 걷어 내지 못하고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대구는 환호했고 서울은 절망했다.
운도 따랐다. 24분 전방 압박에서 강상우가 백종범에게 백패스했다. 백종범이 잡아 제어하려던 순간 볼이 조금 길었고 근처에 있던 김영준이 태클, 볼이 골라인 방향으로 흘렀다. 근처에서 내달린 박용희가 넘어지며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점수에 여유가 생기자 대구는 세트피스를 적극 활용했다. 32분 세징야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고 백종범이 페널티지역 밖으로 나와 막다가 경고를 받았다. 34분 세징야가 시도한 프리킥이 오른 골대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다급한 서울은 기성용이 전진 패스로 팔로세비치와 일류첸코를 도우려 애를 썼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대구가 43분 에드가, 박재현을 넣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추가시간은 무려 10분, 서울이 의지를 갖고 동점을 만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중앙에서 패스를 전개하며 대구 수비를 자르며 전진한 서울은 추가시간 4분째에 최준의 발을 떠난 볼을 일류첸코가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그렇지만, 대구는 몸을 던지며 수비했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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