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린가드? 우리 할 거에 집중"...준비한 '세트피스+전방 압박' 언행일치 보여준 대구

오종헌 기자 2024. 5. 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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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는 경기 전 박창현 감독이 말했던 것처럼 자신들이 해야 할 플레이, 준비한 것에 집중했고, 그 결과 시즌 첫 2연승을 달성했다.

대구FC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FC서울에 2-1 승리를 거뒀다.

린가드는 K리그1 개막전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서울에 한 골 내줬지만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2-1로 승리했고, 올 시즌 첫 2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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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상암)]


대구FC는 경기 전 박창현 감독이 말했던 것처럼 자신들이 해야 할 플레이, 준비한 것에 집중했고, 그 결과 시즌 첫 2연승을 달성했다.


대구FC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FC서울에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구는 리그 9위(승점14)로 올라섰다.


이날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박용희, 세징야, 정재성이 3톱으로 나섰고 장성원, 벨톨라, 박세진, 황재원이 중원을 구성했다. 3백은 고명석, 박진영, 김진혁이 호흡을 맞췄고 오승훈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일류첸코, 린가드가 포진했고 임상협, 이승모, 기성용, 강성진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이태석, 권완규, 박성훈, 최준이 짝을 이뤘고 백종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를 앞두고 린가드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린가드는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합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출신으로 프로 데뷔 후에도 오랜 기간 활약을 이어갔다. 맨유의 붙박이 주전은 아니었지만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소집될 정도로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였다.


린가드는 K리그1 개막전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3라운드까지 연달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번 대구전은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였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창현 감독에게 린가드의 출전 여부를 물었다. 그"며칠 전부터 계속 뛴다는 얘기가 들려서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 특별하게 대비는 하지 않았다. 우리가 할 거에 집중하고 있다. 특정 선수에 집중하면 우리가 준비한 게 흐트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경기장에서 제대로 준비한 걸 보여줬다. 선제골 장면이 그랬다. 대구는 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절묘한 세트피스 루트를 선보였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길게 크로스를 하는 대신 짧게 공을 연결했다. 이를 정재상이 다시 바깥으로 내줬고 황재원이 크로스를 올렸다. 이것이 최준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추가골 역시 박창현 감독이 얘기한 대로 나왔다. 박창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내려서지 않고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밀어붙일 생각이다. 분명 실점은 나올 것이다. 하지만 이를 득점으로 만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구는 서울의 백종범 골키퍼가 공을 잡자 강하게 압박했다. 여기서 상대 실책을 만들어냈다. 후반 24분 백종범 골키퍼가 처리하려던 공을 김영준이 압박해 끊어냈다. 골문으로 흐르는 공을 박용희가 밀어 넣었다.


결과적으로 대구의 득점 모두 박창현 감독과 선수들이 준비한 부분에서 만들어졌다. 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서울에 한 골 내줬지만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2-1로 승리했고, 올 시즌 첫 2연승을 달성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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