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18번홀 끝내기 버디로 매치 퀸 등극 “마지막홀 퍼트 너무 떨렸다. 이른 시즌 첫승에 감사”
박현경이 지난해 준우승을 딛고 마침내 ‘매치 퀸’에 올랐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이예원과 결승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18번홀(파5) 버디로 1홀차 승리를 거뒀다.
박현경은 지난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챔피언십(10월)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승을 거뒀다. 올해 두 차례 공동 3위(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 메디힐 한국일보챔피언십) 등 꾸준히 우승을 노크한 끝에 우승컵을 든 박현경은 우승상금 2억250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 4억8523만원으로 선두에 섰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및 시즌 3승을 노크했던 이예원은 준우승 상금 1억350만원을 더하며 상금랭킹 2위(4억6463만원)가 됐다.
오전에 열린 준결승전에서 이소영을 2홀차로 꺾고 결승에 오른 박현경은 초반 쾌조의 컨디션으로 버디를 낚으며 5번홀까지 3홀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윤이나를 3&2(2홀 남기고 3홀차)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이예원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7번홀(파3), 12번홀(파5) 버디에 이어 13번홀(파3) 박현경의 보기로 타이를 이룬 이예원은 15번홀(파4)에서 박현경의 실수를 틈타 1홀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박현경이 다시 뒷심을 발휘했다. 17번홀(파4)에서 3m 버디로 타이를 이뤘고 18번홀(파5)에서 2m 버디를 넣고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박현경은 “마지막 버디 퍼트땐 손이 너무 떨렸다. 이번 시즌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상반기에 첫 승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지난해 결승까지 올랐으나 성유진에게 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3·4위전에서는 이소영이 윤이나를 5홀차로 꺾었다. 3위 상금은 7650만원, 4위 상금은 5400만원이다.
이소영은 이 대회 개인 최고성적을 거뒀고, 윤이나는 첫 매치플레이 출전에서 4강까지 오르며 최근 2개 대회에서 준우승, 4위를 거뒀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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